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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선거 출사표” 이언주…김종인 “한때 ‘이언주 후원회장’”(종합)

“부산시장 선거 출사표” 이언주…김종인 “한때 ‘이언주 후원회장’”(종합)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11-23 16:12
업데이트 2020-11-28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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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이언주 여의도 출판기념회 참석

이언주 “민주당 수장 ‘성추행’이 선거 원인
잊으면 안돼… 깨끗한 사람이어야”
李 “자칫 신공항 프레임에 수세 몰리면 안돼”
김종인 “李 실천 의지 가진 정치인”
“19~20대 국회까지 李후원회장”
국민의힘 지도부 다수 몰려와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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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이언주 전 의원의 ‘부산독립선언’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이 전의원으로 부터 설명을 듣고있다.2020. 11. 23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국민의 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이언주 전 의원의 ‘부산독립선언’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이 전의원으로 부터 설명을 듣고있다.2020. 11. 23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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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출판기념회 축사하는 김종인 비대위원장
이언주 출판기념회 축사하는 김종인 비대위원장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이언주 전 의원의 ‘부산독립선언’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0.11.23/뉴스1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여직원 성추행 사건으로 시장직을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후임을 뽑는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도전장은 내밀었다. 이 전 의원은 “이번 선거의 원인은 민주당 (부산) 수장의 성추행이었다. 그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자칫 잘못하면 성추행 프레임이 신공항 프레임으로 바뀌어 우리가 수세에 몰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번 선거는 여성 문제로서 (부산시장 선거는) 깨끗한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판회에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다수 참석해 이 전 의원을 응원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부산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 전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한때 자신이 이 전 의원의 후원회장이었던 사실을 공개하며 “이언주 전 의원은 자신이 지향하는 바를 꼭 실천할 수 있는 강력한 의지를 가진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치켜 세웠다.

“집착하면 실현하는 성격의 소유자”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이 전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며 “우리나라의 얼마 안 되는 여성 정치인으로서 자기 의지를 관철할 수 있는 훌륭한 분”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전 사실 이 전 의원이 19대 국회의원 때 제가 후원회장을 맡아 20대 국회까지 후원회장을 한 인연이 있다”면서 “지금까지 겪어보면서 이 전 의원은 의지가 강하고 집착하면 실현하려는 성격의 소유자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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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부산독립선언’ 출판기념회에서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 의원(왼쪽)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화하고 있다.2020. 11. 23.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부산독립선언’ 출판기념회에서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 의원(왼쪽)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화하고 있다.2020. 11. 23.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김 위원장은 “이 전 의원의 책 ‘부산독립선언’을 완벽히 읽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고향 부산의 발전을 위해 부산을 어떻게 이끌어갈 것이냐는 방안을 고민 끝에 출판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이 전 의원은 스스로 설정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참석한 여러분이 이 전 의원의 정치 행보가 성공할 수 있도록 격려해 달라”고 덧붙였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성추행 문제로 생긴 보궐선거이기 때문에 여성 후보를 내야 한다는 것은 이 전 의원께 도움이 될 것”이라며 “능력과 포부를 마음껏 펼치기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 전 의원은 전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로 자신의 출판기념회 소식을 전하며 “부끄럽지만 대한민국과 부산의 미래 비전을 담아 엮은 저의 저서이오니 일독을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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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이언주 전(前) 의원의 ‘부산독립선언’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이 전(前)의원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이종배 국민의 힘 정책위의장.김 위원장,이 전의원,정진석 국민의힘 의원.2020. 11. 23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국민의 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이언주 전(前) 의원의 ‘부산독립선언’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이 전(前)의원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이종배 국민의 힘 정책위의장.김 위원장,이 전의원,정진석 국민의힘 의원.2020. 11. 23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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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부산독립선언’ 출판기념회에서 강연하고 있다.2020. 11. 23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부산독립선언’ 출판기념회에서 강연하고 있다.2020. 11. 23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李 “민주당에 몸 담았던 사람으로서
민주 국정 이끌 역량 없다고 생각”

“중장기적으로 보면
국제신공항 남부권 바다에 있어야”

이 전 의원은 이날 출판회에서 내년 4월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신공항 문제로 떠들썩한데 자칫 야권 내부 분열로 발전할 조짐도 적지 않아 보여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저는 민주당에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민주당은 국정을 이끌어갈 역량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 전 의원은 정치인으로서 첫 발을 뗐던 민주당에 있었을 당시에도 가덕도 신공항을 지지했었다.

이 전 의원은 “김해신공항 확장 이유는 국제공항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비용도 많이 들기 때문”이라면서 “가덕도로 하면 비용도 많이 들어 타협안으로 김해신공항이 결정됐다고 생각한다. 중장기적으로 국가 미래를 보면 남부권 바다에 국제공항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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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부산독립선언’ 출판기념회에서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 의원(왼쪽)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악수하고 있다.2020. 11. 23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부산독립선언’ 출판기념회에서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 의원(왼쪽)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악수하고 있다.2020. 11. 23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李 “군 공항만 김해 남기고
다 가덕도로 이전해야”

그는 “(공항은) 바다에 있어야 확장할 수 있다”면서 “항구와 공항, 철도가 다 섞여서 세 가지 이동 통로를 통해 이동하는 트라이포트 시스템이 되면 남부권 경쟁력이 완전히 부활할 수 있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김해) 군 공항만 놔두고 김해공항으로 다 가덕도로 이전하자”면서 “김해공항 민간공항을 이전해 부지를 매각하고 개발해 부산의 새로운 먹거리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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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전(前) 의원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부산독립선언’출판기념회를 열고 사실상의 부산 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2020. 11. 23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이언주 전(前) 의원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부산독립선언’출판기념회를 열고 사실상의 부산 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2020. 11. 23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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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부산독립선언’ 출판기념회에서 강연하고 있다.2020. 11. 23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부산독립선언’ 출판기념회에서 강연하고 있다.2020. 11. 23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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