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쿤 기후총회 합의
제16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가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처를 돕기 위해 2020년까지 매년 1000억 달러(약 114조원)의 ‘녹색기후기금’을 조성하는 내용 등을 담은 ‘칸쿤 합의’를 채택하고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칸쿤에서 폐막했다. 합의문 채택에 실패했던 지난 총회와 달리 볼리비아를 제외한 193개국이 모처럼 진일보한 합의를 이뤄냈으나 법적 구속력을 가진 기후변화 목표는 수립하지 못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10-12-13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