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로프 총참모장 회견
러시아 극동지역 군부대가 지난달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전투태세 강화 조치를 취했던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니콜라이 마카로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이날 현지 언론과의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한반도 서해상에서 있었던 남북한 간 포격 사건 당시 총참모부가 극동지역 전투태세를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었다.”면서 “이러한 조치는 당시 이 지역 상황이 적절치 않은 데 따른 것이었다.”고 밝혔다.마카로프 총참모장은 또 “러시아군은 지금도 이 지역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극동군의 전투태세 조치가 해제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2010-12-15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