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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 “남북대화로 시작하는 외교적 협상 가능”

게이츠 “남북대화로 시작하는 외교적 협상 가능”

입력 2011-01-14 00:00
업데이트 2011-01-1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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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이 14일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다음 단계로 “남북대화로 시작하는 외교적인 협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이츠 국방장관은 이날 오후 국방부에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회담 모두발언에서 “북한과의 대화가 생산적일 것으로 기대되고 북한이 진정성 있게 나온다면 6자회담 재개도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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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 연합뉴스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
연합뉴스
 그는 “다만,북한은 위험한 도발을 중지해야 하고 국제사회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이츠 장관은 “지난 수개월 동안 이어진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과 이로 인한 긴장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방한으로 60년 동안 이어진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에 대비하기 위한 한미 양국 군사협력과 그외 협의가 필요한 내용에 대해서 논의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관진 국방장관도 “양국 회담을 통해서 한미 동맹관계가 대단히 굳건하고 한반도의 안보를 지키려는 의지가 대단히 강하다는 것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북한은 지난해 우리 대한민국에 큰 두 번의 도발을 했다”면서 “국민들은 6.25전쟁 이후 가장 큰 도발로 안보위기를 의식하고 있고,또 도발하지 않겠느냐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강력한 힘만이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책이 될 것”이라며 “그 힘의 원천은 굳건한 한미 동맹이고,우리는 이것을 위해서 강력한 한미 연합대비태세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9일부터 시작된 중국과 일본 방문을 마치고 방한한 게이츠 장관이 남북대화를 강조하고 나서 그 배경이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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