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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北 병진노선 포기하면 도울 준비돼있다”

윤병세 “北 병진노선 포기하면 도울 준비돼있다”

입력 2013-09-28 00:00
업데이트 2013-09-28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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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또다른 핵무장 국가 출현 막아야”

윤병세 외교장관은 27일(현지시간) “북한이 경제개발과 핵무기 개발의 병진노선을 포기하고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 진정한 변화의 길에 들어선다면 한국은 북한을 도울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제68차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윤 장관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북한은 안보리 결의 2094호를 비롯한 유엔 관련 결의 하에서 국제적 의무를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시리아와 마찬가지로 국제사회는 또 다른 핵무장 국가의 출현을 막기 위해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철회하도록 단합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북한의 지속적인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의 심각성에 관심을 기울이기를 촉구한다”며 “북한은 일련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도 불구하고 국제적 의무를 저버린 채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고 올해초에 이르기까지 핵실험을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윤 장관은 “국제사회의 안녕을 확보할 수 있는 첫 번째 축은 바로 안보”라며 “특히 대량살상무기와 그 운반수단의 확산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가장 심각한 위협의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은 21세기 최악의 인도주의적 재앙을 초래했다”며 “화학무기 사용은 어떤 상황에서도 용인될 수 없는 인도주의적 범죄이기 때문에 한국은 이를 가장 강력한 어조로 비난한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미국과 러시아가 시라아 화학무기 폐기를 위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 초안에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며 “우리는 시리아 정부가 충실하게 국제사회의 의무를 이행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을 포함해 화학무기금지조약(CWC)에 가입하지 않은 국가들은 조속히 가입할 것을 강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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