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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韓-印 기술·인력 접목해 상생협력해야”

朴대통령 “韓-印 기술·인력 접목해 상생협력해야”

입력 2014-01-17 00:00
업데이트 2014-01-1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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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ICT기업인 간담회·IT엑스포서 창조경제 협력모델 창출 당부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각각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한국과 인도 양국의 ICT 산업이 창의적 협력모델을 만들 수 있다면 지금의 한계와 도전을 극복하고 다시 한번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오전(현지시간) 뉴델리 오베로이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IT 시장개척 엑스포’를 참관하며 ‘엑세스 모바일’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오전(현지시간) 뉴델리 오베로이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IT 시장개척 엑스포’를 참관하며 ‘엑세스 모바일’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뉴델리 시내 오베로이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비즈니스 간담회’에 참석, “급변하는 글로벌 ICT 환경과 또 기술의 진보를 감안해 볼 때 결코 안심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한국은 세계적인 하드웨어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소프트웨어 인력이나 경쟁력이 더 뒷받침돼야 하고, 인도는 우수한 인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산업을 자랑하고 있지만 또 다른 신흥국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을 것”이라며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함께 하신 여러분께서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또 인도의 ICT 산업이 서로의 강점을 결합해 상생발전할 수 있는 창의적인 제안을 많이 제시해주길 기대하겠다”고 당부했다.

행사는 양국 기업과 연구단체·기관 간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양성 및 교류 협력, 인도 현지 고급인력 활용과 우리 중소기업의 인도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상생협력센터’ 설치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 측에서 이준규 주인도대사와 박수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박병대 삼성전자 서남아총괄장, 강성모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김장중 이스트소프트 대표 등 9명이, 인도에서는 쉐브가온카르 델리공대 총장, 찬드라쉐카 소프트웨어기업협회장, 파르타 사라티 와이프로 부사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같은 호텔에서 미래창조과학부와 중소기업청의 공동주최로 진행된 ‘한-인도 IT 엑스포’를 방문, 해 양국 기업인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행사에는 엑세스모바일, 다산네트웍스, 이스트소프트, 티맥스소프트, 삼성SDS, LG CNS, 포스코ICT, LS 케이블&시스템 등 우리나라 기업 25개사와 인도의 와이프로 등 2개사가 제품 전시 및 홍보에 참여했다.

박 대통령은 부스를 돌며 우리 기업에는 인도에 성공적인 진출 비결을 물었으며, 인도 기업에는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산업의 비결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삼성전자 부스에서는 서울 강남의 이 회사 홍보관 직원들과 화상통화를 하기도 했다.

그동안 우리 중소기업은 인도의 거대한 시장 잠재력에 관심이 높았지만 문화적 장벽과 유망 바이어 발굴이 어려워 삼성이나 LG 등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고 현지 진출에 성공한 사례가 드물었다.

이 때문에 이날 행사는 우리 중소기업이 인도에 판로를 개척해 글로벌 IT 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우리 기업과 100여개 인도 바이어와의 구매상담이 활발히 이뤄졌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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