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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美국무 이달 중순 방한…북핵·정상회담 협의

케리 美국무 이달 중순 방한…북핵·정상회담 협의

입력 2014-02-03 00:00
업데이트 2014-02-0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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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시기 2월17일주 예상…중국도 방문, 일본은 일단 포함안돼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의 방한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방한 시기는 한미연합훈련 시작 직전인 이달 셋째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케리 장관은 지난 1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안보회의에서 아시아 재균형 정책을 말하면서 2주 후로 예정된 중국 방문 계획과 의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아시아 재균형 정책을 취하고 있다. 우리는 또 북한(문제)도 계속 다루고 있다. 2주 후에는 중국을 방문해 북한 이슈를 논의하고 한국, 일본과 협력하면서 (남북)통일과 남중국해 문제도 다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리 장관은 중국 방문 전후로 한국을 찾을 예정이며, 이를 위해 한미 양국 간 구체적인 일정 조율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알려진 대로 케리 장관의 이번 동북아 지역 방문에 일본 방문 일정은 아직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케리 장관의 한국 방문이 이뤄질 경우 지난해 4월 이후 10개월여 만이다.

케리 장관은 방한시 박근혜 대통령 예방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 등의 일정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양국은 지난달에도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외교장관 회담을 가진 바 있다.

케리 장관은 방한시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차단하고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진전 추구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소강상태에 있는 비핵화 대화 재개 문제에 대한 의견 교환도 예상된다.

척 헤이글 국방장관도 이날 안보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을 ‘불량국가(rogue nation)’로 지칭하면서 미국의 주된 위협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헤이글 장관은 “20세기와 달리 미국과 유럽에 대한 위협은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정치 불안과 극단주의, 위험한 비국가 세력, 북한과 같은 불량국가, 사이버 전쟁, 경제적 격차, 빈곤 등 전 세계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양국은 지난달 외교장관 회담 때 장성택 처형으로 상징적으로 드러난 북한의 체제 불안정성을 감안해 북한 정세에 대해 집중 협의를 진행키로 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한국 방문 문제도 조율될 전망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올해 4월과 10월께 아시아 지역을 찾을 예정으로 우리 정부는 미국에 오바마 대통령의 4월 방한을 요청하고 있는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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