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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비정상 관행 추상같이 바로잡을 것”

“한국사회 비정상 관행 추상같이 바로잡을 것”

입력 2014-06-17 00:00
업데이트 2014-06-17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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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우즈베크 동포 초청 간담회 “강제이주 아픈 역사 극복 자랑스러워”

박근혜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그동안 켜켜이 쌓여 왔던 한국 사회의 비정상적인 관행과 문제들을 추상같이 바로잡고, 경제 활성화의 불길을 살려서 세계 속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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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인터내셔널 호텔에 도착해 환영의 꽃다발을 받아든 뒤 한복을 차려입은 아이와 손을 잡은 채 동포 간담회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박 대통령은 17일엔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과 건설·인프라·섬유 등 협력 분야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인터내셔널 호텔에 도착해 환영의 꽃다발을 받아든 뒤 한복을 차려입은 아이와 손을 잡은 채 동포 간담회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박 대통령은 17일엔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과 건설·인프라·섬유 등 협력 분야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나선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첫 방문국인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열린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국내 상황을 보면서 여러분도 걱정이 많을 것”이라며 “이번 사고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국가안전관리 시스템을 근본부터 다져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는 단호하게 대처하면서도 대화의 문은 열어 두고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해 가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추진해 가고 있다”고 설명한 뒤 “확고한 안보 태세와 국제사회 협력으로 북한 핵개발에 철저히 대처하되, 북한 주민들을 위한 인도적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민족 특유의 근면 성실과 굳센 의지로 강제 이주라는 아픈 역사를 극복하고 우즈베키스탄 사회에 성공적으로 뿌리내린 여러분이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동포 여러분께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각지 동포사회의 실정과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동포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자녀들이 한민족의 긍지를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한국어와 역사·문화 교육 등 한민족 뿌리 교육을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적극적으로 지원을 펼쳐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순방에 나선 이유로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상생과 협력의 관계를 더욱 확대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해 유라시아 협력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타슈켄트 공항에는 우즈베키스탄 측에서 당초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총리가 나올 예정이었으나,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이 직접 나와 영접했으며 박 대통령의 차량에 동승해 숙소까지 안내했다.

타슈켄트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2014-06-1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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