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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공동행사 남북 사전 접촉 中선양서 종료

6·15 공동행사 남북 사전 접촉 中선양서 종료

입력 2015-05-06 13:24
업데이트 2015-05-0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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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충분히 나누었다” 7일 방북결과 발표

6·15 공동선언 발표 15주년 공동행사를 위한 남북 민간 차원의 사전 접촉이 6일 중국 선양(瀋陽)에서 종료됐다.

’광복 70돌 민족공동행사 준비위원회’ 남측 대표단 5명을 포함해 남측 관계자 8명은 지난 5일부터 양일간에 걸쳐 선양에서 북측 관계자들과 만나 민간 차원의 문화·학술·체육 행사 등 공동행사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이번 접촉에서 비정치적인 다양한 행사 개최 및 교류를 통해서 민족 동질성을 회복하고 남북관계 발전에 기여하자는데 대체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양측은 6·15 공동행사를 위한 남북 접촉이 5년만에 처음 열려 안팎의 관심이 높지만 현실적 제약 요인이 많은 점을 의식한 듯 언론취재 등에 대해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6일 회의에 앞서 아침식사 시간에 만난 남측 인사들은 회의 전망 등에 관한 연합뉴스의 질의에 대해 “아직은 할 이야기가 없다”, “7일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이다”며 말을 아꼈다.

북 측 관계자도 “(남북이) 잘되자고 하는 것 아니냐, (언론이) 자의적으로 보도하지 마라”며 회의내용이 노출되는 것을 꺼리는 모습이었다.

이창복 6·15남측위 상임대표의장은 “이야기는 충분히 나누었다”며 이번 만남의 분위기를 전했다.

민족공동행사 준비위는 이날 회의를 마치고 오후 항공편으로 귀국한 뒤 오는 7일 방북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6·15 공동행사를 논의하기 위해 남북이 만난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5년만이며, 공동행사는 지난 2008년 마지막으로 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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