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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땀 배출되고 시원한 여름 전투복 나온다

내년에 땀 배출되고 시원한 여름 전투복 나온다

입력 2015-06-15 10:05
업데이트 2015-06-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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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열대성 한반도 기후 맞춤형…겨울 전투복도 개선

땀이 잘 배출되고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여름 전투복이 내년에 나올 계획이다.

국방부는 15일 현재 사계절 모두 입는 전투복(디지털 무늬)을 하계 전투복과 동계 전투복으로 나눠 입는 방식을 적용, 3억8천600만원을 투입해 새로운 기능성 소재로 각각 품질 개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달 말까지 품질개선 주관기관을 선정해 여름 전투복은 내년 12월까지, 겨울 전투복은 내년 4월까지 각각 개선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하계 전투복은 2017년 6월부터 입소한 장병에게, 겨울 전투복은 내년 9월부터 입소한 장병을 대상으로 보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름·겨울 전투복은 2017년 이후에는 장병 개인에게 각각 2벌씩 지급된다.

두 계절 전투복은 기본적인 군 요구성능인 중량이나 내구성 등은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되 여름 전투복은 시원하고 쾌적한 소재를 적용키로 했다. 겨울 전투복은 내구성이 강하고 착용감이 편하도록 개선된다.

국방부는 “하계·동계 전투복은 항균, 흡한속건성(땀을 말리는 성질) 기능이 있는 원사를 이용해 원단을 제작하게 될 것”이라며 “신축성과 유연성을 높여 착용감과 활동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태양광선 중 열을 운반하는 적외선을 온도가 높을 때는 차단해 주고 낮을 때는 통과시켜주는 적외선 반사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 장병 생존성과 전투임무 수행 능력을 보장할 것이라고 국방부는 강조했다.

현행 사계절 전투복은 한반도 지형에 맞는 디지털 위장 무늬, 인체 공학적 패턴 등을 적용해 2011년 개발, 보급됐다.

그러나 여름철 기온이 점점 높아지면서 2013년 하계 전투복을 개발해 보급했으나 땀 배출이 제대로 안 된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국방부는 “이번 하계·동계 전투복 개선 사업은 경쟁계약 품목을 정부 R&D(연구개발) 예산을 투입해 국방부 주도로 품질 개선을 추진하는 최초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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