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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서 15분이면 OK”…軍, 에볼라 바이러스 진단기술 개발

“현장서 15분이면 OK”…軍, 에볼라 바이러스 진단기술 개발

입력 2015-12-28 09:31
업데이트 2015-12-2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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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의 연구기관이 생물 테러 병원체로 쓰일 수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와 브루셀라 감염 여부를 현장에서 신속하게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국군의무사령부는 예하 국군의학연구소가 ‘실시간중합효소연쇄반응’(Real-time PCR) 검사로 에볼라 바이러스와 브루셀라를 검출하는 진단 기술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작년 초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생해 2천여명의 사망자를 낸 치사율 50∼90%의 고위험 병원체다. 브루셀라는 감염되면 전신에 발열, 피로, 두통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국군의학연구소는 이동식 장비로 현장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와 브루셀라 의심 환자를 진단해 감염 여부를 15분 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진단 결과는 곧바로 실험실로 보내져 3시간 안으로 확진 판정을 받을 수 있다.

국군의학연구소는 작년 12월에도 탄저균, 두창균, 페스트균, 야토균 등 4종의 고위험 병원체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기술 관련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의무사는 “이번 특허 출원은 군에서 독자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생물 테러 병원체 종류를 확대하고, 다중 진단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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