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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반대 中, 한반도 전역 탐지 슈퍼레이더 운용”

“사드 반대 中, 한반도 전역 탐지 슈퍼레이더 운용”

입력 2016-02-19 23:04
업데이트 2016-02-19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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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페이브 포’와 유사한 모양…탐지거리 최대 5500㎞ 초대형

한반도 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대하는 중국이 우리나라 전역을 탐지할 수 있는 초대형 레이더를 설치·운용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MBC가 19일 보도했다.

중국이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는, 한반도 전역 감시가 가능한 정도의 초대형 장거리 조기경보레이더. 인디언디펜스뉴스(인도) 웹사이트 캡쳐
중국이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는, 한반도 전역 감시가 가능한 정도의 초대형 장거리 조기경보레이더.
인디언디펜스뉴스(인도) 웹사이트 캡쳐
중국 헤이룽장성 솽야산시에서 서쪽으로 30㎞ 떨어진 지점에 조기경보 레이더로 추정되는 초대형 건물이 포착돼 중국이 북한과 가까운 지역에도 초대형 레이더를 설치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앞서 인도 매체인 인디언디펜스뉴스 등도 지난해 8월 관련 내용을 보도했었다.

이 레이더는 미국 공군 우주사령부가 운용하는 페이브 포와 거의 유사한 모양으로, 중국이 사드 레이더보다 탐지능력이 뛰어난 장비를 이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탄도 미사일 발사 감시용으로 운용되는 페이브 포는 탐지거리가 5500㎞가 넘는다. 중국은 허베이성과 저장성 등에도 초대형 레이더를 운용 중이다. 이번에 포착된 레이더는 남쪽을 향하고 있어 페이브 포의 탐지거리를 감안하면 1500㎞ 거리인 한반도 전역이 레이더의 감시권에 포함된다.

국방부는 이와 관련, “군은 관련 정보를 갖지 못하고 있다”며 중국이 해당 레이더의 운용을 우리 정부에 통보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6-02-2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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