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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예방 위해 3월 예정 예비군 훈련 연기

신종코로나 예방 위해 3월 예정 예비군 훈련 연기

박기석 기자
박기석 기자
입력 2020-02-02 14:24
업데이트 2020-02-0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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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7일 이후로 연기… 신병 입소·수료식 가족 동반도 금지

20일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열린 해병대 신병 1254기 입영행사에서 입대자들이 행진하고 있다. 2020.1.20  연합뉴스
20일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열린 해병대 신병 1254기 입영행사에서 입대자들이 행진하고 있다. 2020.1.20
연합뉴스
국방부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예비군 훈련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국방부는 “오는 3월 2일 시작 예정이었던 동원 훈련 및 지역 예비군 훈련을 4월 17일 이후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미 훈련소집 통지서가 발송된 동원훈련 대상자에게는 훈련 연기를 별도로 안내하고, 추후 변경되는 훈련 소집일에 맞춰 다시 통지할 예정이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주 신종코로나 환자가 발생한 지역 부대의 예비군 훈련을 중지했으나, 확진자가 늘고 확산 차단의 필요성이 높아지자 선제적 조치 차원에서 모든 예비군 훈련의 연기를 결정했다.

아울러 국방부는 각급 부대의 신병 입소식과 수료식에 가족 동반 없이 부대 내 자체행사로 진행하도록 전군에 지침을 내렸다.

당장 3∼4일 열리는 입소식과 수료식에 병사 가족들은 참석하지 못할 전망이다. 입소자들은 부대 밖에서 가족·친구들과 인사하고 나서 부대에 들어오게 된다.

지난주부터 일부 부대에서 가족 동반 입소식과 수료식을 열지 않았지만, 국방부가 일괄적으로 지침을 내리면서 전 부대에서 가족동반 행사가 개최되지 않게 됐다.

또한 국방부는 중국뿐만 아니라 홍콩, 마카오를 방문한 장병 현황을 파악하여 예방 차원에서 자가 또는 부대에 격리하여 관리하고 있다. 본인이 아니라 가족 중에 해당 국가들을 방문했던 인원이 있더라도 해당 장병들을 격리토록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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