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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부인’ 김미경, 확진 후 퇴원하자마자 19일 또 의료봉사

‘안철수 부인’ 김미경, 확진 후 퇴원하자마자 19일 또 의료봉사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2-02-18 20:09
업데이트 2022-02-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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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18일 퇴원

의료봉사 중 김미경 13일 확진 판정
퇴원 다음날 보건소 부부동반 의료봉사
安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미안” 울먹
김 “安 원래 세운 뜻 꺾지 않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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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자원봉사 나선 안철수 대표 부부
의료자원봉사 나선 안철수 대표 부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부인 김미경 교수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자원봉사를 준비하고 있다. 2021.9.1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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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자원봉사 나선 김미경 교수
의료자원봉사 나선 김미경 교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부인 김미경 교수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2021.9.19/뉴스1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병원에 입원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18일 퇴원했다. 김 교수는 유세버스 사망 사고로 선거전을 중단했던 안 후보의 선거전 재개 첫 일정으로 함께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체 채취 의료봉사에 나선다. 퇴원한 지 하루 만이다. 

安, 선거재개전에 김미경 8개월째 
매주 의료봉사하던 중구보건소로

국민의당 선대위 관계자들에 따르면 안 후보는 1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자원봉사를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김 교수가 동행한다. 중구보건소는 김 교수가 지난해 7월부터 매주 의료 봉사활동을 해온 곳이다.

안 후보의 후보등록일이었던 지난 1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기저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김 교수는 이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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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 보호복 착용 돕는 김미경 교수
안철수 후보 보호복 착용 돕는 김미경 교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1일 오전 대구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봉사를 위해 보호복과 보호장구를 착용하자 부인 김미경 교수가 빈틈이 없도록 돕고 있다. 2021.12.21 뉴스1
병원에서 퇴원하자마자 다음날 봉사활동에 나서서 안 후보를 돕기로 한 것이다.

김 교수는 잦은 의료봉사를 하던 도중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안 후보는 설 연휴 직후 부인 김 교수와 미국서 연휴를 맞아 잠시 귀국했던 딸 설희씨와 함께 온 가족이 중구보건소에서 의료 자원봉사를 했었다.

안 후보는 지난 1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여론조사 국민경선 방식을 통한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하는 유튜브 기자회견을 하던 도중 부인 김 교수에 대해 “고생은 고생대로 다 하는데 남편으로서 너무 미안한 마음이다”라면서 “그저 잘 이겨내길 바란다는 말밖에 할 수 없어 미안하고 안타깝다”고 울먹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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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왼쪽)씨. 뉴스1
김미경(왼쪽)씨.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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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10일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배은심 여사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배 여사는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된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로 전날 오전 별세했다. 2022.1.10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10일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배은심 여사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배 여사는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된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로 전날 오전 별세했다. 2022.1.10
연합뉴스
김미경 “남편 실패해도 그 자체가 진실”
“김혜경·김건희 동병상련, 건강히 완주”

앞서 김 교수는 지난 12일 야권 후보 단일화 여부를 묻는 언론 인터뷰에 “저는 남편이 원래 세운 뜻을 꺾지 않길 바란다”면서 “지금까지 말하는 것을 들어볼 때 피니셔(완주자) 하겠다는 뜻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은) 정말 기적이 없으면 되지 않을 만한 상황에서 이기겠다고 항상 나서지 않나. 그게 어쩌면 가장 최선의 방법일 수 있다”며 안 후보가 처한 정치적 상황을 ‘처절한 경기장’으로 비유했다.

김 교수는 “마음이 많이 아프다. 경기장 안에서 지금 먼지와 땀, 피가 다 범벅이 돼 용감하게 싸우고 있다. 실수도 하고 모자랄 때도 많지만 계속 싸우고 있다”면서 “남편이 그런 과정에서 실패하더라도 크게 패함으로써 그것 자체가 하나의 또 다른 진실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를 선거운동 기간 만나면 무슨 이야기를 할건지 묻자 “어떻게 보면 가장 서로 잘 이해할 사람들, 그런 면에선 동병상련이고, 무엇보다 선거운동 건강하게 완주하자는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각자 다른 일을 하다가 공인은 아닐지라도 법적으로 공인에 맞춘 삶을 살아야 하지 않나”라면서 “또 배우자가 밖에서 치열하게 싸우는 걸 바라봐야 한다는 면에서 동병상련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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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운데)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일 서울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채취 봉사활동을 하기에 앞서 서울대 의대 교수인 부인 김미경(왼쪽)씨, 딸 안설희씨와 함께 가운과 장갑을 착용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안철수(가운데)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일 서울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채취 봉사활동을 하기에 앞서 서울대 의대 교수인 부인 김미경(왼쪽)씨, 딸 안설희씨와 함께 가운과 장갑을 착용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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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외동딸 안설희 박사가 3일 오전 서울 광화문 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2.2.3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외동딸 안설희 박사가 3일 오전 서울 광화문 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2.2.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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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배우자 김미경 교수와 외동딸 안설희 박사가 설 연휴 뒤 첫 출근일인 3일 오전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2.2.3 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배우자 김미경 교수와 외동딸 안설희 박사가 설 연휴 뒤 첫 출근일인 3일 오전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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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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