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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유권자 21만7천명 대선투표…등록률 9.7%

재외유권자 21만7천명 대선투표…등록률 9.7%

입력 2012-10-21 00:00
업데이트 2012-10-2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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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명 돌파’ 불구 ‘총선 등록률 갑절’ 기대엔 미흡

재외 유권자 21만 7천여명이 오는 12월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선거에서 참정권을 행사한다.

제18대 대통령 선거(12.19)를 앞두고 지난 7월 22일 뉴질랜드에서 시작돼 20일 하와이 호놀롤루(현지 시간)를 끝으로 마감된 재외국민 선거 신고·신청자 수(21일 오후 1시 현재 잠정집계)가 21만7천507명으로 등록률 9.74%를 기록했다.

대상자별 등록률을 보면 107개국의 전체 재외 선거권자 223만3천695명 중 국내에 주민등록이 없는 영주권자인 재외선거인은 4만2천232명(신청률 4.6%), 또 국내에 주민등록이 있거나 국내 거소 신고를 한 국외부재자(해외주재원, 유학생, 여행객 등)는 17만5천275명(신고율 13.06%)이다. 국외부재자 수치는 외국여행에 앞서 국내 거주지의 구·시·군청(251개)에 신고한 3천515건도 포함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일 시행된 이메일에 의한 신고·신청서 등의 자격심사가 해외공관에서 진행되고 있어 22일 오후 최종 집계 시 국외 부재자 신고 및 재외선거 신청자 수가 22만명을 넘고 등록률도 10%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대선 등록률은 최고 지도자 선출에 대한 재외국민의 관심이 높은 데다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순회 접수, 가족 대리 신청(2천293명) 및 이메일 접수(1만5천739명)가 허용된 덕분에 4·11 총선(5.57%) 때에 비해 76.2% 증가했으나 ‘갑절’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게다가 신고·신청자 수 구성비를 보면 재외선거인(4만2천232명)은 19.7%에 불과하고 국외부재자( 17만1천760명)가 80.3%로 압도적이다. 총선 때는 등록자 12만 3천571명 중 재외선거인 1만9천936명, 국외부재자 10만3천635명이었다.

재외선거인이 가장 많은 3개국 등록률을 보면 중국(10개 공관)은 11.92%(3만5천193명)로 ‘10% 목표’를 달성했다. 일본(10개 공관)과 미국(12개 공관)은 각각 7.8%(3만6천89명)와 5.59%(4만8천461명)로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대륙별로는 아시아 11만179명(10.14%), 미주 6만9천172명(6.7%), 유럽 2만3천368명(25.01%), 중동 7천972명(62.55%), 아프리카 3천301명(37.91%)으로 나타났다.

신고·신청인이 가장 많은 공관은 주일 한국대사관(1만2천503건)이고 최소 공관은 주크로아티아 대사관으로 30건에 그쳤다

제18대 대선을 위한 재외 선거인 투표는 오는 12월 5일(수)부터 10일(월)까지 6일간(토·일 포함) 107개국 163개 재외투표소에서 실시된다.

’1개 공관당 1개소’씩 돼 있는 재외투표소는 4·11 총선 때는 158개였으나 이후 중국 다롄과 우간다, 르완다 등에 5개 공관이 증설됐다.

한편, 접수된 재외선거 신고·신청은 명부 작성(10.31∼11.9)과 열람 과정을 거쳐 내달 19일(선거일 30일 전) 명부가 최종 확정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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