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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文ㆍ安 ‘전방위 때리기’

새누리, 文ㆍ安 ‘전방위 때리기’

입력 2012-10-26 00:00
업데이트 2012-10-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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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남북공동어로구역 제안에 “물안개 같은 환상” 安에 “민주주의 근간 모르는 어설픈 예능정치인”

새누리당은 26일 단일화를 모색 중인 ‘문재인ㆍ안철수 때리기’를 이어갔다.

새누리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 의혹을 고리로 두 후보를 몰아세웠으며 특히 문재인 후보에는 아들 취업특혜 논란, 무소속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는 복지정책과 정치쇄신안 비판에 초점을 맞췄다.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안 후보의 복지관 비판을 안 후보측이 ‘색깔론’으로 역공한데 대해 “안 후보가 마르크스 이론에 심취해서 한 말인지, 아니면 이리저리 주워들은 말을 한 것인지 확인하겠다는 것”이라며 “절대 색깔론으로 분쟁하자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안 후보가 NLL 논란에 대한 입장표명을 하지 않은데 대해서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면서 NLL 공방에 숨어 정치공학적 이득을 취하려는 것은 대선후보로서의 덕목이 아니다”라며 “국민이 판단할 수 있도록 명확한 답변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문 후보 아들의 취업특혜 논란에 대해서는 “의혹이 아니라 명백한 부정취업이라는 사실이 국감에서 확인됐다”며 “동영상 전문가가 아닌데도 모집공고에 없는 동영상 전문가로 취업했는데 내부정보를 혼자 어떻게 알았을까. 내통하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서병수 사무총장은 문 후보의 정치개혁안을 둘러싼 민주당 내 잡음을 거론하면서 “자기 반성조차 없는 정당이 정치개혁을 한다는 것은 염치없다”며 “민주당이 정치개혁 의지가 있다면 ‘방탄국회’를 소집한 박지원 원내대표부터 사퇴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아가 “안 후보의 정치개혁안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정당정치 부정”이라면서 “어찌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민주주의 근간도 모르는 어설픈 예능정치인 밑천을 드러낸 것”이라고 깍아내렸다.

이주영 특보단장은 “문 후보는 어제 ‘NLL을 평화적으로 지키는데 남북공동어로구역 설정보다 더 나은 방안이 있으면 제시해보라’며 큰소리를 쳤는데 참으로 순진하고 위험한 발상”이라며 “실현가능성이 거의 없는 물안개 같은 환상”이라고 가세했다.

또 그의 아들 취업특혜 의혹 등도 거론하며 “문 후보는 본인의 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후하고, 남들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겠다는 것 아니냐”고 몰아세웠다.

이정현 공보단장은 문 후보가 전날 경남 방문에서 LH공사 이전이 포함된 진주 혁신도시 사업 추진을 공약으로 내세운데 대해 “지난 10일 전주에서는 ‘LH공사를 경남에 빼앗기지 않았느냐’고 이중적 얘기를 했다”며 “이것이 국가지도자가 되겠다는 사람의 이중플레이”라고 비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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