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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촉구 투신’ 故유병수씨 민주시민장 엄수

‘단일화 촉구 투신’ 故유병수씨 민주시민장 엄수

입력 2012-11-24 00:00
업데이트 2012-11-2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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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안철수 두 대선 후보의 단일화를 요구하며 자신의 집에서 투신한 고(故)유병수씨의 ‘민주시민사회장’이 24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이날 영결식에는 여태권 전북안심포럼 대표와 이춘석 민주통합당 전북도당위원장, 민주통합당 김성주 의원, 최규성 의원, 유성엽 의원 등 4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여 대표는 조사에서 “님께서 오직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재물 삼아 외치신 ‘국민이 분노할까 두렵습니다. 두 분의 야망을 내려놓으시고 뜻을 모아 주십시오’라는 말씀 중 하나는 순종했습니다. 님의 외침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민주통합당 최규성 의원도 “하루만 참았다면, 단일화가 하루만 빨랐다면 고인을 살릴 수 있었을 텐데 어제 이루어진 단일화가 우리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한다. 고인의 투신은 야권후보 단일화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얼마나 절박한지 일깨워준 안타까운 사건이었다”며 “고인이 세상에 외쳤던 고귀한 뜻을 받들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고 농민과 평범히 살아가는 국민을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안심포럼과 민주통합당, 시민단체가 마련한 ‘민주시민장’은 행진 등 별도의 행사는 생략하고 30분간의 짧은 영결식으로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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