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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文-安 때리기’ 십자포화

새누리 ‘文-安 때리기’ 십자포화

입력 2012-12-09 00:00
업데이트 2012-12-0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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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천안함 침몰’로 표현, 안보관 왜곡… 재산신고 고의누락 의혹””安은 패전처리 투수”

새누리당은 대선 열흘 전인 9일 박근혜 후보가 유세 일정이 없는 상황에서 선대위 당직자들이 총출동,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문 후보를 지원중인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에 대해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김무성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은 여의도 당사 기자회견에서 문 후보에 대해 “홍보물에 북한의 천안함 폭침을 침몰이라 포기한 후보, 북방한계선(NLL)ㆍ제주해군기지ㆍ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수시로 말바꾸기하는 후보는 대통령이 돼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형환 대변인도 당사 브리핑에서 “천안함 폭침을 ‘침몰’이라고 쓴 이유를 밝히라”면서 “혹시 문 후보의 왜곡된 안보관이 공보물에 투영된 것이 아닌가”라고 가세했다.

안 대변인은 문 후보의 재산신고와 관련, “선거법상 대선과 총선의 재산신고서는 전년도 12월31일이 등록기준인데 문 후보는 총선때 11억7천657만원5천원을, 대선때에는 12억5천467만원을 각각 신고해 약 8천만원 차이가 난다”면서 “고의로 재산을 누락했다면 법적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총선 당시 경남 양산의 무허가 별장과 관련해 재산신고누락 의혹을 받았는데, 공소시효( 6개월)가 지나 이번에 신고한게 아니냐는 의혹도 있을수 있다”면서 “선관위에 이의제기서를 접수했다”고 덧붙였다.

안 대변인은 문 후보의 ‘국민정당’ 구상에 “정계개편과 제2 열린우리당 창당 의지를 노골적으로 밝힌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해진 선대위 대변인도 “민주당은 ‘노빠부대’가 장악한 ‘도로 열린우리당’이 됐다”며 “안철수 세력을 끌어들여 친노 세력의 불쏘시개 및 들러리로 삼겠다는 구상”이라고 가세했다.

그는 안 전 후보에 대해 “구원투수는 묵직한 돌직구가 있어야 하지만 이미 공의 위력을 잃었다”면서 “구원투수가 아니라 패전처리 투수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새정치 깃발로 시작했다 구정치 야합으로 끝난 어느 실험적 정치인의 마지막을,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스타 정치인의 뜬구름같은 인기가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현 공보단장은 “(야권) 내부자의 증언에 따르면 문 후보는 호남 홀대의 살아있는 전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문 후보와 친노세력이 저지른 ‘호남 칠거지악’으로 ▲DJ(김대중) 민주당 분해 ▲DJ 특검과 DJ도청 수사 ▲호남 출신 중간 공직자 홀대 ▲호남 고속철 등 현안사업 외면 등을 제시했다.

‘새누리당 문재인 서민착취 진상조사특별위원회’ 소속 이종혁 전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문 후보는 2003년 부산저축은행 사태에 대해 금감원이 사기ㆍ배임 등의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음에도 민정수석으로서 엄중 처리를 지시하지 않고 로비에 의해 신중처리를 지시함으로써 6조원대의 금융 피해를 만들어냈다”면서 “대통령 자격이 없는 위험한 후보”라고 비판했다.

한편 안 대변인은 박근혜 후보의 전날 광화문 유세에 인파가 사실보다 더 많아 보이도록 새누리당이 관련 사진을 조작했다는 논란과 관련, “어젯밤 야권 성향의 한 트위터리안이 제보받았다며 조작된 사진과 원사진을 올려놓은 것을 우리당이 발견해 언론사에 연락해줬다. 당은 무관하다”고 해명하고, “현재 야당에 유리하게 악의적으로 조작을 일삼는 트위터리안이 누군지 파악 중이며 경우에 따라 법적 조치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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