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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체제 비교적 안정적”

“北 김정은 체제 비교적 안정적”

입력 2012-02-01 00:00
업데이트 2012-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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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국방당국자 회담 캠벨 방한… 6者 재개 논의

한국과 미국, 일본의 국방 당국은 31일 비공개 안보토의를 갖고 북한 김정은 체제가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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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김(왼쪽부터) 주한 미국대사와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3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소사이어티 창립 55주년’ 기념 만찬에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성김(왼쪽부터) 주한 미국대사와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3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소사이어티 창립 55주년’ 기념 만찬에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세 나라 국방 당국자들이 회담을 연 것은 처음이다.

국방부는 지난 30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제주에서 차관보급 회담을 개최했다. 우리 측에서 임관빈 국방부 정책실장, 미국에서 피터 라보이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안보차관보 대리, 일본에서 니시 마사노리 방위성 방위정책국장이 참석했다.

군 관계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북한의 정치·군사적 동향과 김정은 체제의 안정성 여부 등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참석자들은 현재 북한 내부에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김정은 체제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회의에서는 국제적인 재난구조와 인명구조 상호지원,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전반적인 안보상황 등도 논의됐다. 미국 측은 신 국방전략 지침과 그에 따른 예산 및 병력 감축에 대해 설명하고, 한반도 등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미군 전력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방한한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미 친선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 창립 55주년 행사에 참석, 연설을 통해 “북한이 전 세계와 더 나은 관계를 원한다면 첫 번째 해야 할 일이 남북관계 개선”이라고 강조했다. 캠벨 차관보는 “한·미 동맹이 굳건하기 때문에 북핵문제를 외교로 해결할 수 있는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캠벨 차관보는 1일 김재신 외교부 차관보와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임성남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나 6자 회담 재개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임 본부장은 다음 주 러시아를 방문해 6자 회담 재개 방안을 협의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2012-02-0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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