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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서 나이키 운동화 ‘불티’

평양에서 나이키 운동화 ‘불티’

입력 2012-04-03 00:00
업데이트 2012-04-0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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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측 65% 지분 갖고 투자, 세계 유명제품 중국 통해 공급”

평양에 새로 들어선 서구식 대형 상점인 ‘광복지구 상업중심’에서 미국의 대표적 스포츠 용품 회사인 나이키(Nike)사의 운동화가 인기리에 판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총련의 인터넷 매체인 ‘평양소식’은 최근 광복지구 상업중심의 개장 소식을 전한 동영상에서 미국 나이키사의 운동화가 매장 가득 진열된 장면을 방영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이 영상에서 “매장에서 나이키 운동화를 고르고 있던 한 남성 쇼핑객은 운동화를 만지면서 ‘가볍고 탄력이 있어 좋다’고 말했다..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에 참가한 북한 대표팀 선수들도 ‘나이키’ 상표가 새겨진 축구화를 사용했다.

김영옥 지배인은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사망 직전 마지막 현지 지도한 곳”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상품 공급이 보장되고 있다”고 밝혔다.

광복지구 상업지구는 중국 측이 65%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나이키 운동화를 비롯한 세계 유명 제품은 중국을 통해 공급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복지구 상업중심의 김영옥 지배인은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사망 직전 마지막 현지 지도한 곳”이라며 “상품 공급이 보장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1월25일 ‘광복지구상업중심’의 매장에는 국산품과 수입품이 4대 6의 비율로 진열돼 있으며, 중국과 합작으로 설립해 수입품 납입의 효율화를 실현했고 상품 종류도 대폭 늘렸다고 전했다.

조선신보는 “가격 책정방식에 대해서도 시장 가격보다는 싸게, 다른 국영상점 가격보다 높게 설정했다”며 “김정일 위원장이 “이런 상업중심을 동평양에도 만들자, 제1백화점과 경쟁도 해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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