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선동부 과장 보직” 얘기도
김정은 동생 김여정
북한의 한 내부 소식통은 19일 “김여정이 현재 당 중앙위 행사과장으로 있으며, 김 제1위원장의 행사를 직접 챙기고 있다는 말이 1호 행사에 참가했던 여러 간부들의 입에서 나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전했다.
‘행사과’가 실제로 존재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업무의 연관성에 비춰볼 때 김정은을 최측근에서 보좌하는 당 서기실에 해당 업무를 관장하는 자리가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서기실은 노동당 최고 권력기관으로 알려진 당 조직지도부 내의 부서다.
김 제1위원장의 계모 김옥도 1980년대 초부터 서기실 과장 직함을 갖고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달리 일부에서는 김여정이 주민들의 사상관리를 담당하는 당 핵심부서 ‘선전선동부’ 과장으로 일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2013-07-20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