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31일 최근 한국과 미국이 한국군에 대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시기를 재연기하는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북침야망을 기어코 실현하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자주권 실현을 외면하는 비굴한 처사’라는 개인필명의 논평에서 “있지도 않은 ‘북핵위협’을 구실로 전작권을 또다시 연기하려는 주요 목적은 미국의 환심을 얻어 국제적인 반공화국 압박공세를 더 한층 강화함으로써 북침야망을 기어코 실현해보려는 데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남조선 집권 세력은 ‘북핵위협 등 남북관계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변명하지만 조선반도에서 핵전쟁 위험을 극도로 증대하는 장본인은 다름아닌 미국과 남조선 당국”이라고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신문은 또 “세계적으로 군대의 지휘권과 같은 초보적인 주권마저 외세의 수중에 내맡기고 그것을 돌려받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은 오직 남조선 당국자들뿐”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북한의 대외용 라디오 매체인 평양방송은 지난 19일 우리 정부가 미국에 전작권 전환 시기 재연기를 제안한 것에 대해 “반민족적 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
연합뉴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자주권 실현을 외면하는 비굴한 처사’라는 개인필명의 논평에서 “있지도 않은 ‘북핵위협’을 구실로 전작권을 또다시 연기하려는 주요 목적은 미국의 환심을 얻어 국제적인 반공화국 압박공세를 더 한층 강화함으로써 북침야망을 기어코 실현해보려는 데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남조선 집권 세력은 ‘북핵위협 등 남북관계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변명하지만 조선반도에서 핵전쟁 위험을 극도로 증대하는 장본인은 다름아닌 미국과 남조선 당국”이라고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신문은 또 “세계적으로 군대의 지휘권과 같은 초보적인 주권마저 외세의 수중에 내맡기고 그것을 돌려받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은 오직 남조선 당국자들뿐”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북한의 대외용 라디오 매체인 평양방송은 지난 19일 우리 정부가 미국에 전작권 전환 시기 재연기를 제안한 것에 대해 “반민족적 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