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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외무성 “北조종사 시리아 내전 참전보도는 헛소문”

北외무성 “北조종사 시리아 내전 참전보도는 헛소문”

입력 2013-11-15 00:00
업데이트 2013-11-15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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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은 14일 북한 공군 조종사들이 시리아 내전에 참전해 반군 공습에 가담했다는 일부 외신 보도에 대해 “적대세력들이 퍼뜨리는 헛소문”이라고 일축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최근 일부 외신은 우리가 시리아에 군사장비를 제공하고 반란군에 대한 공습에 우리 비행사들이 직접 참가하고 있다는 등의 각종 허위·날조자료를 유포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대변인은 “이는 우리 공화국의 평화적 영상(이미지)을 깎아내리고 시리아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가로막는 저들의 죄행을 가려보려는 적대세력의 어리석은 모략책동”이라며 “시리아 사태가 외세의 간섭이 없이 시리아 인민의 이익에 맞게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하루빨리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시종일관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영국에서 발행되는 아랍어판 일간지 알쿠드스는 지난달 28일 부르한 갈리운 시리아국민위원회(SNC) 초대 의장의 페이스북을 인용해 “시리아 정권이 북한군 조종사를 고용해 반군 공습을 수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과 시리아는 오래전부터 핵과 미사일 등 군사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2007년과 2010년 스커드 미사일을 비롯한 무기 제조에 쓰이는 물품을 시리아로 수출하려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에 적발됐다.

2007년 이스라엘이 파괴한 시리아 원자로 역시 북한의 영변 핵시설과 똑같아 북한 과학자들이 원자로 건설에 깊숙이 연루됐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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