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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산상봉 명단 통보…내일 실무점검단 방북

北, 이산상봉 명단 통보…내일 실무점검단 방북

입력 2014-02-07 00:00
업데이트 2014-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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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상봉 대상자 5명 빠진 95명 사실상 확정

북한이 6일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이번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참가할 북측 대상자들의 명단을 통보했다.

통일부 김의도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북측은 이번 상봉행사에 참여할 북측 100명 중에서 불참자 명단을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북측이 통보한 불참자는 5명으로, 지난해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당시 북측이 통보한 100명에서 이들을 빼면 이번 상봉 대상자 명단이 확정된 셈이다.

북측이 불참자 명단을 통보한 것은 오후 4시로, 북한 국방위원회가 이산가족 상봉 합의의 재고를 시사하며 한미합동군사연습 중지와 비방중상 중단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이후 이같이 조치한 점이 주목된다.

이는 북한이 위협에도 불구하고 이번 상봉 행사를 취소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일단 비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김 대변인은 “(북측이) 우리 측에서도 불참자 명단을 알려달라고 연락이 왔다”며 “불참자 명단 교환에 대해서는 사전에 합의된 것이기 아니기 때문에 우리 측에서 준비가 안 돼 오늘까지 줄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0∼25일 개최하기로 합의한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사용될 현지 시설 을 점검할 우리측 실무점검단은 예정대로 7일 오전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금강산을 찾을 예정이라고 통일부가 밝혔다.

김 대변인은 “내일 시설점검단 명단을 오늘 북측에 전달을 했고 정상적으로 북한을 방문해서 점검할 계획”이라며 “북한이 여기에 대해서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점검단은 대한적십자사와 현대아산 및 협력사 관계자 등 모두 66명으로, 차량 27대를 타고 방북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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