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한대사관서 ‘김정일 생일’ 연회 열려
중국 왕자루이(王家瑞)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올해 북중 관계를 강화할 것임을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왕 부장은 13일 중국 베이징의 북한대사관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2.16)을 기념해 개최한 연회에서 “중국 당과 정부는 조선과의 친선을 매우 귀중히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 북중 수교 65주년을 맞아 양국 간 교류와 협조를 더욱 확대해나갈 데 대해 강조했다고 중앙통신이 덧붙였다.
왕 부장은 북한 노동당과 중국 공산당의 교류를 담당하며 양국 고위층의 메신저 역할을 해온 인물이다.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도 이 자리에서 연설을 통해 “전통적인 조중 친선의 화원을 아름답게 장식하며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중국 인민과 공동으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회에는 중국 측에서 왕 대외연락부장, 류전민(劉振民) 외교부 부부장, 우둥허(武東和) 북중우호협회 회장, 중국인민해방군 군사과학원 군대건설연구부 부장이 참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