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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반도 전쟁 위기… 최후 명령 남아”

北 “한반도 전쟁 위기… 최후 명령 남아”

입력 2014-08-25 00:00
업데이트 2014-08-25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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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영길 총참모장, UFG연습 비난

북한 리영길 군 총참모장이 24일 이른바 ‘선군절’ 중앙보고대회 연설을 통해 한·미연합 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비난하면서 한반도 정세가 전쟁 위기에 처해 있다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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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식품공장 시찰하는 김정은
軍 식품공장 시찰하는 김정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군 식품공장인 ‘11월 2일 공장’을 시찰하는 모습이 24일 노동신문에 실렸다. 이 공장은 과자, 사탕, 빵 등을 생산해 군인에게 공급하는 인민군 후방총국 산하 시설로 알려졌다.
노동신문 연합뉴스


리 총참모장은 이날 선군절을 하루 앞두고 평양 4·25 문화회관에서 열린 중앙보고대회에서 보고자로 나서 UFG 연습이 “조선반도의 정세를 전쟁 접경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우리의 혁명적 무장력은 침략의 무리들을 단매에 죽탕쳐 버릴 전투준비를 갖추고 최고사령관의 최후 공격명령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리 총참모장은 이날 오후 조선중앙TV로 녹화 중계된 보고대회에서 “미제와 남측이 핵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단다면 백두산 총대로 민족의 숙원인 조국 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반드시 성취하고야 말 것”이라며 “혁명적 무장력은 진짜 전쟁 맛이 어떤 것인지 똑똑히 보여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우리의 국방공업은 어떤 최첨단 장비도 마음먹은 대로 만들어 낼 수 있는 현대적인 국방공업으로 발전했다”며 핵 보유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선견지명’이 만들어 낸 결실이라고 치켜세웠다.

이날 중앙보고대회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등 당·정·군 고위 간부들이 참석했으며 김기남 당 비서가 사회를 맡았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2014-08-2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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