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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민통일방송은 심리모략전…남북관계 악영향”

북한 “국민통일방송은 심리모략전…남북관계 악영향”

입력 2014-12-12 00:00
업데이트 2014-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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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1일 남한의 대북 매체들이 최근 출범시킨 ‘국민통일방송’이 미국의 대북 ‘심리모략전’에 따른 것으로 남북관계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괴뢰패당의 통일방송 조작 놀음은 우리에 대한 또 하나의 용납 못할 도발이며 북남관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위험한 망동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국민통일방송은 탈북자가 운영하는 자유조선방송과 열린북한방송, 데일리NK, OTV 등 대북 매체들이 만든 방송으로, 남북한에 TV와 라디오 방송을 송출하는 ‘한반도 최초의 통일방송국’을 표방하고 있다.

중앙통신은 국민통일방송이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정책에 편승한 심리모략전의 일환”이라며 “허위와 날조로 일관된 모략 자료들을 우리에게 들이밀어 그 누구를 변화시키며 우리의 존엄높은 체제를 모독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북한의 TV와 라디오 방송을 관장하는 조선중앙방송위원회는 이날 남한의 또다른 대북 매체인 ‘남북이 함께하는 통일방송’이 조선중앙TV 영상을 ‘왜곡 중계’하고 있다며 저작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했다고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보도했다.

조선중앙방송위 대변인은 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에서 이 통일방송의 중앙TV 영상 사용이 “우리 TV 방송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침해행위이며 국제법에 대한 난폭한 유린”이라고 주장했다.

남북이 함께하는 통일방송은 탈북자가 대표인 대북 매체로, 웹사이트를 통해 중앙TV 영상을 내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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