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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에볼라 차단 격리 조치 해제”

“북한, 에볼라 차단 격리 조치 해제”

입력 2015-03-03 09:44
업데이트 2015-03-0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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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에볼라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내·외국인 입국자를 대상으로 실시해온 단기 격리조치를 2일 해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중국 내 대북소식통들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10월부터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을 상대로 벌여온 21일간의 격리조치를 해제했다.

북한과 거래하는 동북 지역의 한 중국인 사업가는 “어제(2일) 북한 측 파트너로부터 에볼라 전염을 막기 위해 시행됐던 격리조치가 해제됐으니 다시 작년 가을 이전과 마찬가지로 북한을 왕래할 수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선양(瀋陽) 주재 북한총영사관 등 중국 내 북한공관 관계자들과 수시로 접촉하는 중국인들도 에볼라 유입 차단을 위한 격리조치가 풀렸다는 소식을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북소식통은 “북한의 중요한 외화벌이 수단인 봄철 관광 성수기가 다가옴에 따라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 입국 금지조치도 조만간 풀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하순부터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고 외교관과 비즈니스 목적의 외국인 입국자들에게도 21일간의 격리·관찰 조치를 엄격히 시행했다.

이 때문에 중국에 주재하는 북한 공관원과 무역일꾼, 근로자 등도 비자 연장과 같은 극히 제한적인 용무로만 귀국이 허용됐고 이 경우에도 압록강변의 국경도시인 신의주까지만 갔다가 곧바로 중국으로 돌아오는 등의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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