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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작년 영양실조 북한 어린이 38% 증가”

유엔 “작년 영양실조 북한 어린이 38% 증가”

입력 2015-07-17 09:48
업데이트 2015-07-1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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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북한에서 중증 급성 영양실조로 치료를 받은 어린이 수가 전년보다 38% 증가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을 인용해 17일 보도했다.

OCHA는 최근 발표한 북한 가뭄 상황 보고서에서 지난해 유니세프가 지원하는 급성 영양실조 관리 프로그램으로 치료를 받은 북한 어린이가 2013년에 비해 38%나 늘었으며, 가뭄 영향으로 어린이 영양 상태가 악화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뭄이 계속된 것을 고려하면 질병에 걸린 어린이가 훨씬 증가하는 등 상황이 심각해졌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OCHA는 북한에서 지난 18개월간 지속된 건조한 날씨로 농업생산량이 감소하고 마실 물, 농업용수도 부족한 실정이라고 전했다.

오랜 가뭄 탓에 주민들의 보건과 영양, 위생 상태가 악화돼 국제사회의 지원이 절실하며, 특히 설사로 말미암은 어린이 사망을 막기 위해 소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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