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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文 사실을 아니라고 한다…‘뭉가’라는 얘기도”

정우택 “文 사실을 아니라고 한다…‘뭉가’라는 얘기도”

입력 2017-04-20 11:04
업데이트 2017-04-2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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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통령되면 박지원 정권” “홍준표는 사이다보다 시원한 ‘홍카콜라’”

자유한국당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은 20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자신을 향한 각종 의혹을 그냥 뭉개고 있다고 주장한 뒤 “요새는 하도 뭉개니까 ‘문가(文家)’라고 안하고 ‘뭉가’라고 하는 시중의 표현도 있다”고 비꼬았다.

정 권한대행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문 후보가 자꾸 사실을 (사실이) 아닌 것처럼 거짓말하고 있다”며 노무현정부 때 기무사령관에 대한 국가보안법 폐지 압력, 대북 인권결의안 기권 유도, 아들 채용비리 등 각종 의혹 등을 거론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해 ‘보수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국민의당은 민주당에서 나온 좌파의 아류”라며 “문 후보 정당을 찍으나 국민의당 안 후보를 찍으나 좌파정권이 들어서는 게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또 “국민의당의 실세는 박지원 대표다. 안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안철수 정권’이 아니라 ‘박지원 정권’이 들어서는 것”이라며 “심지어 ‘박지원 대원군’이 들어서는 것이다, ‘박지원 상왕정치’를 하는 것이라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당 홍준표 후보가 강한 어조의 화법을 사용해 ‘막말’ 논란을 빚는 것에 대해 “사이다보다 훨씬 시원한 코카콜라를 따서 ‘홍카콜라’라는 말도 붙여지고 있다”며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기 전 진짜 막말을 많이 했지만 대통령이 된 후 여러가지로 잘하고 있는 것같이 보이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자당 심재철 국회부의장이 전날 한 라디오에서 바른정당과의 단일화를 위해 탄핵반대 대국민 사과를 협의할 수 있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에 대해 “당에서 전혀 논의조차도 없는 얘기를 그렇게 함부로 했는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고 일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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