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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휴가계획 나왔는데…靑참모들은

朴대통령 휴가계획 나왔는데…靑참모들은

입력 2013-07-10 00:00
업데이트 2013-07-1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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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9일부터 8월2일까지 4박5일간 여름휴가를 떠나기로 하면서 청와대 주요 참모들의 휴가 계획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청와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수석비서관 이상급에서 현재까지 휴가 계획이 정확하게 알려진 참모는 이정현 홍보수석이다.

이 수석은 박 대통령과 같은 기간에 휴가를 잡았다. 이 기간 이 수석은 가족과 함께 지방 모처에서 조용히 더위를 피할 계획이다.

허태열 비서실장은 대통령 부재중에 청와대 일을 챙겨야 하기 때문에 대통령 휴가 기간은 피한다고 한다. 허 실장은 박 대통령이 휴가를 다녀온 뒤 며칠간 자택에서 쉬면서 재충전할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 정부 출범후 50여일간 ‘퇴근’하지 않아 화제가 됐던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은 대통령이 휴가를 다녀온 뒤 휴가를 떠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김 실장은 자신이 휴가를 가지 않으면 국가안보실의 다른 직원들이 눈치를 보며 못 가는 상황이 생길 수 있어 일부러 휴가 계획을 잡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흥렬 경호실장은 아예 휴가를 가지 못하는 케이스. 박 실장은 대통령이 휴가를 떠나더라도 이를 ‘행사’의 일환으로 보고 대통령 옆을 지키며 경호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호실장이 대통령을 수행하기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청와대 내 경호ㆍ경비 업무를 대리 총괄해야 하는 박종준 경호차장도 피서계획을 세우기 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원동 경제수석의 경우 외국에서 유학 중인 자녀가 귀국하는 시점에 맞춰 8월 중순에 짧게 휴가를 낼 계획이다.

김행 대변인도 아직 휴가계획이 없다. 홍보수석이 휴가를 떠나면 대언론 창구 역할을 도맡아야 하는데다 그 이후에도 대변인이 한 명밖에 없어 자리를 비우기가 곤란해서다.

나머지 수석비서관이나 비서관들은 휴가를 가는데 대통령 일정을 신경을 써야 하는 등 크게 제약은 없다.

하지만 일부는 “청와대 참모를 얼마나 오래 할지 모르는데 굳이 휴가를 갈 필요가 있느냐”며 휴가 반납 의사를 내비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청와대 행정관들은 각 수석실이나 비서관실별로 순서를 정해 이달 초부터 휴가를 떠나기 시작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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