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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남북 군사회담 제안 미·일에 통보…공감대 형성”

문 대통령 “남북 군사회담 제안 미·일에 통보…공감대 형성”

오세진 기자
입력 2017-07-19 15:27
업데이트 2017-07-1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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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불참한 가운데 열린 여야 4당 대표와의 회동에서 정부가 남북 군사당국회담을 제안한 배경을 설명했다. 우리 정부는 남북 군사회담을 오는 21일 갖자고 북한에 제안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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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여야 4당 대표와 오찬
문 대통령, 여야 4당 대표와 오찬 문재인(가운데)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왼쪽 첫번째부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 정의당 이정미 대표에게 각국과의 정상외교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19일 “무인기가 왔다갔다 하고, 북한이 무인기를 보내는 그런 일도 있기 때문에 군사 분계선에서 일체의 적대행위를 금지하는 제안”이라면서 “과거에는 대북 핫라인이 있었는데 지금은 판문점으로 마이크로 소리지르는 그런 상황을 개선해야 하지 않느냐는 차원에서 군사회담을 제안했다”고 말했다고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전했다.

이날 회동에는 이혜훈 대표와 함께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참석했다.

이혜훈 대표는 문 대통령이 “비정치적·인도적 분야에서는 한국 주도의 역할을 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이번 제안에 대해서는 이미 미국과 일본에 통보를 했고, 미국과 공감이 됐다”고 언급했다고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성과를 설명하면서 “비핵화와 관련해 정치적·인도적 부분은 구별해서 미국과 이야기해야 한다”면서 “비핵화에 대해서는 올바른 조건에서 대화를 할 수 있다고 합의했는데, 올바른 요건에 대해서는 명료하고 구체적인 합의는 없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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