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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추경·재정 조기집행 급선무…현장 소통 강화”

문 대통령 “추경·재정 조기집행 급선무…현장 소통 강화”

정현용 기자
입력 2019-05-28 15:53
업데이트 2019-05-2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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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4.30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4.30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추경안 신속 통과 및 재정 조기 집행과 함께 기업투자 심리가 살아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게 급선무”라며 “현장 소통을 강화해 투자 애로사항 개선방안을 신속히 마련하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1시간에 걸쳐 최근 경제 상황과 대응방안, 투자 활성화 전략, 제조업·서비스 산업 혁신전략 등을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투자 활성화, 산업혁신 전략 등을 포함해 최근의 대내외 경제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부총리 중심으로 관계 부처가 준비 중인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마련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홍 부총리 임명 이후 격주로 경제 상황에 대한 정례보고를 받았다. 청와대가 보고 내용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홍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복합 테마파크 등 3단계 기업투자 프로젝트와 공공부문의 추가 투자 방안을 비롯해 최대 10조원 규모의 민간·공공 투자보강 계획을 보고했다.

홍 부총리는 “산업 혁신의 양 날개인 ‘서비스 산업 혁신 전략’과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을 경제팀이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

그는 또 “주요 선진국보다 경제 내 비중이 낮은 우리 서비스 산업이 새로운 일자리와 부가가치의 원천이 되도록 종합 발전 전략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며 “제조업 르네상스도 우리 경제의 성장엔진인 제조업의 활력을 되살리도록 빠른 시일 내에 전략과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지난해 말까지 1·2단계 기업투자 프로젝트가 차례로 발표된 것으로 안다”며 “오늘 홍 부총리는 3단계 기업투자 프로젝트 방안을 보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떤 지역의 테마파크 투자를 고려하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 지역 등은 오늘 거론되지 않았다”며 “더 구체적인 정책은 정리되는 대로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을 묻자 “6월쯤 발표되는 하반기 경제성장 전망률을 봐 달라”라고 답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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