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불안은 정부 몫…경제활동 전념해달라”
“방역에 정부 총력 대응…안심하라”박영선 중기부 장관 동행…상인 위로
떡·고려인삼 제품 직접 시식해보기도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남대문 시장에서 떡을 먹고 있다. 왼쪽은 박영선 중기부 장관. 2020.2.12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전날 일자리를 주제로 고용노동부·환경부·농림축산식품부의 업무보고를 받은 데 이어 이틀 연속으로 경제 관련 일정을 소화했다.
청와대 측은 “남대문시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연간 400만명가량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곳이지만 최근 신종코로나 사태로 관광객이 급감했다”며 장소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남대문 시장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0.2.12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매출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위로했다. 직접 어묵·떡·고려인삼 등은 온누리상품권으로 구입했다. 문 대통령은 직접 구입한 떡과 고려인삼 제품을 먹어보고 어묵을 살 때 거스름돈을 사양하는 모습도 보였다. 상인이나 시민과 대화할 때는 마스크를 잠시 벗고 손을 맞잡으며 인사를 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남대문 시장에서 어묵을 산 뒤 거스름돈을 사양하고 있다. 2020.2.12 연합뉴스
청와대 관계자는 “방역 등에는 정부가 총력을 다해 대응할 테니, 모든 불안은 정부의 몫으로 넘기고 국민은 안심하고서 일상적 경제활동에 전념해 달라는 메시지를 담은 일정”이라고 소개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12일 남대문 시장에서 홍삼 제품을 시음하고 있다. 2020.2.12 연합뉴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