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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코로나19’ 극복 의지…남대문시장서 경제 행보

문 대통령, ‘코로나19’ 극복 의지…남대문시장서 경제 행보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0-02-12 14:49
업데이트 2020-02-1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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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불안은 정부 몫…경제활동 전념해달라”

“방역에 정부 총력 대응…안심하라”
박영선 중기부 장관 동행…상인 위로
·고려인삼 제품 직접 시식해보기도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남대문 시장에서 떡을 먹고 있다. 왼쪽은 박영선 중기부 장관. 2020.2.12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남대문 시장에서 떡을 먹고 있다. 왼쪽은 박영선 중기부 장관. 2020.2.12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서울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 위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민 경제 최일선인 시장을 방문해 자영업자 타격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문 대통령은 전날 일자리를 주제로 고용노동부·환경부·농림축산식품부의 업무보고를 받은 데 이어 이틀 연속으로 경제 관련 일정을 소화했다.

청와대 측은 “남대문시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연간 400만명가량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곳이지만 최근 신종코로나 사태로 관광객이 급감했다”며 장소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남대문 시장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0.2.12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남대문 시장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0.2.12 연합뉴스
이날 오전 남대문시장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직접 시장 점포를 방문해 상인들을 만났다. 이번 방문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동행했다.

문 대통령은 매출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위로했다. 직접 어묵·떡·고려인삼 등은 온누리상품권으로 구입했다. 문 대통령은 직접 구입한 떡과 고려인삼 제품을 먹어보고 어묵을 살 때 거스름돈을 사양하는 모습도 보였다. 상인이나 시민과 대화할 때는 마스크를 잠시 벗고 손을 맞잡으며 인사를 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남대문 시장에서 어묵을 산 뒤 거스름돈을 사양하고 있다. 2020.2.12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남대문 시장에서 어묵을 산 뒤 거스름돈을 사양하고 있다. 2020.2.12 연합뉴스
이후 남대문시장 대표이사, 상인회 회장 등 상인 대표 7명과 오찬간담회를 하며 이번 신종코로나 사태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방역 등에는 정부가 총력을 다해 대응할 테니, 모든 불안은 정부의 몫으로 넘기고 국민은 안심하고서 일상적 경제활동에 전념해 달라는 메시지를 담은 일정”이라고 소개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12일 남대문 시장에서 홍삼 제품을 시음하고 있다. 2020.2.12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12일 남대문 시장에서 홍삼 제품을 시음하고 있다. 2020.2.12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우한 교민 임시수용시설 방문 당시에도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경제 활동이나 소비 활동은 위축됨 없이 평소대로 해주셔도 되겠다”고 당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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