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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 스토커’ 곽상도, “대통령 외손자 자가격리 여부 밝혀라”

‘문준용 스토커’ 곽상도, “대통령 외손자 자가격리 여부 밝혀라”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1-02-16 11:06
업데이트 2021-02-1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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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곽상도
발언하는 곽상도 곽상도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 친문게이트 진상조사위원장이 2019년 12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울산시장 부정선거 등 친문게이트 진상조사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12.5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일가에 대한 비리 의혹을 끈질기게 파헤쳐 여권으로부터 ‘스토커’란 말까지 듣고 있는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16일엔 문 대통령 외손자의 자가격리 문제를 제기했다.

곽 의원은 “태국 방콕의 국제학교에 재학중인 문 대통령 외손자 서모 군이 서울대 어린이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고 한다”면서 “청와대도 방역지침을 지키고 있는지 국민들에게 밝혀주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문 대통령의 외손자는 태국에서 입국해야 서울대 병원을 갈 수 있고 입국하면 방역지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를 하도록 되어있다고 지적했다.

청와대에 자가격리 대상 여부(걱리면제자 여부)와 자가격리 실행 여부, 어느 나라에서 언제 입국했는지 등을 질의했더니 “개인정보에 관한 사항으로 공개할 수 없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곽 의원은 밝혔다.

곽 의원은 “국민들에게만 방역지침을 지키라고 하지 말고, 청와대도 방역지침에 따라 자가격리를 했는지 사실 관계를 분명히 밝혀 주시기 바란다”고 공개질의했다.

서울대 어린이병원 진료 예약을 외손자가 할 수는 없었으니 누군가가 도와주었고, 당시 병원에 경호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함께 왔었다는 병원 관계자의 전언에 의하더라도 경호원을 동원할 수 있는 누군가가 도와준 것이라고 곽 의원은 덧붙였다.

그는 “1년 이상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 방역으로 국민들도 지쳐가고 있다”면서 “방역지침을 잘 지켜온 국민들을 위해서 개인정보라며 숨지 말고 청와대부터 방역지침을 잘 이행하고 있다는 자세한 해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곽 의원은 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가 서울문화재단으로부터 1400만원의 예술가 지원금을 받은 사실과 아파트 매매 등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 바 있다.

민주당의 김남국 의원은 곽 의원에 대해 “주요 의정활동이 ‘문준용 스토킹’인가”라며 조금만 찾아보면 근거가 없는 억지 주장들을 대부분 한다고 비판했다. 매번 ‘아니면 말고 식’으로 막 던지기에 곽 의원의 주장이라고 하면 믿고 거른다고도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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