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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정상들’ 120명 한 테이블 모여 토론

재계 ‘정상들’ 120명 한 테이블 모여 토론

입력 2010-11-10 00:00
업데이트 2010-11-1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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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120여 명이 모이는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이 10일 CEO 인터뷰와 환영만찬 등으로 이틀간 진행될 본행사의 막을 올렸다.

 본행사의 첫 일정은 이날 오전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호텔 그랜드홀에 마련된 미디어센터에서 아르헨티나 최고의 부동산 재벌이자 금융기업인 방코 히포테카리오의 에두아르도 앨츠타인 회장의 인터뷰로 시작됐다.

 G20 비즈니스 서밋의 ‘무역투자’분과 내 중소기업 워킹그룹에서 활동해온 앨츠타인 회장은 “금융기관이 중소기업에 낮은 금리로 자금을 대출해주는 대신 여신을 자본으로 전환할 수 있게 해주면 금융기관과 중소기업 모두에 이득이 될 수 있다”고 대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할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세계 최대 풍력발전기 제조회사인 덴마크 베스타스의 디틀레프 엥겔 회장은 “녹색 일자리 창출을 위한 권고안을 G20 각국에 맞게 마련했다”면서 “각국 정상과 정부 관계자를 만나 이를 설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 오일&가스의 딩 랑 탕 회장과 프랑스 전기회사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장 파스칼 트리꾸아 CEO는 신규 투자와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등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일본 다케다 제약의 야수치카 하세가와 회장과 미국 앵글로 아메리칸의 신시아 캐럴 회장은 합석 인터뷰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의료접근성’ 문제를 놓고 공개 인터뷰를 진행했다.

 캐나다상공회의소와 국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 대표들도 공개 인터뷰를 통해 글로벌 경제 현안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프랑스 경제인연합회(MEDEF)와 인도네시아의 산티니 그룹 게말라 산티니 회장은 바쁜 일정 때문에 예정했던 인터뷰를 취소했다.

 이날 저녁 쉐라톤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는 글로벌 CEO들이 처음으로 함께 모이는 공식 사교행사인 환영리셉션과 만찬이 진행된다.

 만찬에는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한국재계를 대표하는 CEO 14명을 포함해 글로벌 CEO 120여명이 대부분 참석한다.

 이건희 삼성 회장은 외국 출장 중이어서 환영 만찬에 불참하는 대신 11일 총회는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만찬에는 글로벌 CEO 외에도 주한 외교사절,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의 공동 조직위원장인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과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사공일 G20 서울 정상회의 준비위원장을 비롯해 통상교섭본부장,한은총재 등 모두 350여명이 참석한다.

 중기중앙회 추천을 받아 김영철 ㈜지원콘텐츠 대표,강호갑 신영 회장,강영식 한국조명공업협회장 등 3명이 중소기업 대표로 참석한다.

 11일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하는 개막총회에 이어 무역·투자,금융,녹색성장,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 4개의 큰 의제하에 각국 정상과 CEO 120여명이 글로벌 경제현안을 놓고 토론하는 라운드테이블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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