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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99% 잔류농약 적합하다는데…

식품 99% 잔류농약 적합하다는데…

입력 2010-03-06 00:00
업데이트 2010-03-06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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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88% “그래도 불안”

일상적으로 먹는 식품에는 정말 잔류 농약이 많을까? 대부분이 “그럴 것”이라고 여기지만 조사 결과는 반대였다. 그러나 아직도 소비자들은 우리 농축수산물에 대한 농약 위험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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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지난해 7월 전국 17세 이상 남녀 1050명을 대상으로 식품 중 잔류농약에 대한 인식을 인터넷으로 조사한 결과 ‘기준량 이하의 잔류농약은 인체에 해롭지 않다.’는 응답이 25%에 그쳤다고 5일 밝혔다.

반면 농약이 식품에 잔류해서는 안 된다는 답은 87.6%나 돼 잔류농약에 대한 높은 불안감을 드러냈다.

‘잔류농약이 문제가 된다고 여기는 식품’으로는 ‘채소류’라는 답이 46.0%로 가장 많았으며 ‘곡류’와 ‘축산식품’이 각각 32.0%와 10.3%로 뒤를 이었다. 소비자들의 이런 불안과 달리 실제 유통 중인 농축산물의 잔류농약은 대체로 안전한 수준이라는 게 식약청의 설명이다.

그러나 평가원이 지난해 채소와 과일, 곡류 등 510건의 잔류농약을 측정한 결과 99.4%가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축산물에 남아 있는 농약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과 오해가 여전히 깊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평가원 최동미 화학물질과장은 “소비자들의 불안과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잔류농약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식품에 남아 있는 미량의 농약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세척방법을 지속적으로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2010-03-0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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