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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미에 아직 탐색줄 연결 못해

함미에 아직 탐색줄 연결 못해

입력 2010-03-30 00:00
업데이트 2010-03-3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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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백령도 근해에서 해군 초계함 천안함이 침몰한 지 닷새째인 30일 해군과 해경은 함미가 발견된 해역을 중심으로 전방위적인 실종자 수색을 벌였다.

 해군은 선체 진입 통로를 개척하기 위해 천안함 함미의 외부에 탐색줄을 연결하려 했지만 해저의 시계가 나쁘고 조류가 세 작업에는 실패했다.

 군은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함미를 집중적으로 탐색하고 있으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함정의 복도 쪽이 뻘 속에 처박혀 있어 잠수사들이 손을 쓰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군 관계자는 “우선 잠수사 등을 투입해 함미 부분의 밧줄 연결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독도함,미국 살보함 등을 활용한 한.미연합작전을 할 계획으로 작전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함수 부분의 경우 이날 오전 함장실에 외부로 밧줄을 연결하는 작업을 마쳤으며 진입을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해군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잠수사 154명을 비롯해 독도함 등 함정 16척,해경정 3척,미군 잠수사 15명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했다.

 해양경찰청도 이날 오전 6시10분께부터 1천t급 1002함과 300t급 311함을 포함해 경비함정 5척과 방제정 2척,헬기 1대를 투입해 군의 실종자 수색을 측면지원하고 있다.

 전날 도착한 소방방재청의 119심해특수구조대원들도 함미가 가라앉은 부근에서 실종자 구조 작업에 동참했다.

 최종춘 구조대 반장은 “잠수부 2명이 해저에 내려가 탐색줄을 연결하는 작업을 했다.동강난 선체의 객실에는 진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국구조연합회 회원 16명과 전역한 해군 특수전(UDT) 요원 10여명도 각각 어업지도선과 어선을 빌려타고 사고 해역에 나가 해난구조대 요원과 함께 실종자 수색 작업에 나섰다.

 백령도 근해는 오후 4시30분 현재 영상 7.9도,수온 영상 4도,파고 0.5m,남동풍 초속 7m에 시정거리 10㎞를 보이고 있지만 비교적 흐린 상태라 수색작업에는 다소 무리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

 구조작업이 적당한 시간은 이날 새벽 2시와 오전 8시,오후 2시,오후 9시 등 4차례로 해군은 이 중 3차례는 완료했으며 저녁 작업을 남겨두고 있다.

 연합뉴스

☞ [사진] 실낱같은 희망이라도…천안함 침몰 그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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