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실종자가족협의회가 천안함 침몰 원인을 어뢰 피격으로 최종 결론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가족협의회 최수동 언론담당은 13일 “외부에서 확보한 자료를 통해 천안함이 어뢰에 의해 피격됐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사진] 17일만에 드러낸 천안함 함미…어떤 모습?
그는 “민·관합동조사단에 참여하는 실종자가족협의회 측 전문가가 함수와 함미 인양 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면서 “조만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또 논란이 일고 있는 침몰 원인과 관련해 함미만으로는 사고 원인을 파악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 함미 인양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88수중개발 정호원 부사장은 “함미는 떨어져 나간 부분이고, 맞은 부분은 함수이기 때문에 함미 절단면만 봐서는 어떤 방향에서 어떤 충격을 받았는지 알 수 없다.”며 “함수 부분을 봐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정 부사장은 “다만 충격이 심하다는 것은 확인할 수 있었다. 심한 굴곡이 있었다.”면서 “일직선으로 정교하게 잘라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 부사장은 또 “현재 사고 해역에 내려진 풍랑주의보가 저녁에 해제되면 함미 인양작업을 재개할 방침”이라면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인양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실종자가족협의회 최 언론담당은 “함체 인양 시점은 해군과 협의해 결정되고, 이번 주 안에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가족협의회 최수동 언론담당은 13일 “외부에서 확보한 자료를 통해 천안함이 어뢰에 의해 피격됐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사진] 17일만에 드러낸 천안함 함미…어떤 모습?
그는 “민·관합동조사단에 참여하는 실종자가족협의회 측 전문가가 함수와 함미 인양 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면서 “조만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또 논란이 일고 있는 침몰 원인과 관련해 함미만으로는 사고 원인을 파악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 함미 인양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88수중개발 정호원 부사장은 “함미는 떨어져 나간 부분이고, 맞은 부분은 함수이기 때문에 함미 절단면만 봐서는 어떤 방향에서 어떤 충격을 받았는지 알 수 없다.”며 “함수 부분을 봐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정 부사장은 “다만 충격이 심하다는 것은 확인할 수 있었다. 심한 굴곡이 있었다.”면서 “일직선으로 정교하게 잘라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 부사장은 또 “현재 사고 해역에 내려진 풍랑주의보가 저녁에 해제되면 함미 인양작업을 재개할 방침”이라면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인양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실종자가족협의회 최 언론담당은 “함체 인양 시점은 해군과 협의해 결정되고, 이번 주 안에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2010-04-14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