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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적인 한국관객… 기대 커요”

“열정적인 한국관객… 기대 커요”

입력 2010-05-15 00:00
업데이트 2010-05-15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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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BBC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한국 관객은 그 누구보다 열정적입니다. 그래서 무척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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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지휘자 이리 벨로흘라베크,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 피아니스트 지용, 매니저 폴 휴즈. 연합뉴스
14일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지휘자 이리 벨로흘라베크,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 피아니스트 지용, 매니저 폴 휴즈.
연합뉴스


영국의 유명 교향악단인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 이리 벨로흘라베크가 14일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BBC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표했다. 이 자리에는 오케스트라의 매니저인 폴 휴즈와 협연자로 나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 피아니스트 지용이 함께했다.

벨로흘라베크는 “동아시아 투어의 첫 방문지 일본에 이어 한국을 방문했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다.”면서 “한국은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인데 한국 관객들의 높은 문화적 소양을 알 수 있었다. 좋은 공연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폴 휴즈도 “우리 오케스트라가 무척 환영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한국 사람들이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특유의 소리를 잘 알아주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거들었다.

이들은 15일 서울 둔촌동 올림픽 공원에서 ‘파크 콘서트’라는 새로운 형식의 공연을 시도한다. 정식 공연장에서 열리는 것이 아니라 개방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콘서트다. 7000여명의 관객이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벨로흘라베크는 “실외 공연이라 우리 오케스트라 특유의 음향과 뉘앙스가 제대로 전달될 수 있을지 염려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신선한 경험이라 긴장보다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에서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하는 지용은 “한국에서 첫 협주곡 연주인데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할 수 있다는 게 무척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16일에는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정식 공연을 펼친다. 이날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하는 김지연은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기품이 넘치는 곡이다. 기교적으로 어렵지만 모든 바이올리니스트들이 사랑하는 곡”이라면서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대중적 인기가 높은 곡인 만큼 이 작품 특유의 서정성을 살려 연주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2010-05-15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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