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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스키 감독, 또다른 성폭행사건 연루설

폴란스키 감독, 또다른 성폭행사건 연루설

입력 2010-05-15 00:00
업데이트 2010-05-1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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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성년 모델을 성추행한 혐의로 스위스에서 미국으로 송환 요구를 받고 있는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과거 또 다른 10대 여배우를 성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폴란스키 감독의 영화 ‘해적’에 출연했던 영국 배우 샬럿 루이스(42)는 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폴란스키 감독이 1980년대 파리의 아파트에서 당시 16세였던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다.

 루이스는 당시 폴란스키와 영화 ‘해적’ 작업을 같이하고 있었다.

 루이스는 글로리아 알프레드 변호사 사무실에서 기자들에게 “폴란스키는 당시 16세에 불과한 나를 가능한 한 가장 나쁜 방법으로 성폭행했다”고 밝혔다.

 폴란스키 감독은 1977년 할리우드에서 사진촬영 작업을 하던 중 13세 소녀 모델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고,이듬해 선고가 있기 직전 프랑스로 달아나 사실상 도피생활을 해오다 지난해 9월 스위스에서 체포돼 현재 가택연금 상태에 있다.

 폴란스키 감독은 미국 사법당국의 송환 요구에 불복,궐석재판을 신청했으나 1심과 항소심에서 모두 패소해 미국으로 인도될 가능성이 커졌다.

 루이스는 “미국 사법당국과 스위스 당국이 폴란스키의 운명을 결정할 때 이번 일(자신이 성폭행당한 일)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LA 검찰청은 소속 검사들이 13일 루이스를 만난 사실을 확인했다.

 폴란스키 감독의 미국 변호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루이스의 주장에 관해 아무런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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