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희(58·구속) 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의 수뢰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기동)는 건설업자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국토해양부 전직 간부 원모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원씨는 국토부 본부장(1급)으로 재직하던 2007년 S건설 관계자로부터 사업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국토부 산하 유관단체 임원으로 재직하며 최근 해외에 출장 중이던 원씨는 전날 귀국했다가 검찰에 붙잡혔다.
검찰은 원씨에 대해 이르면 14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남 전 청장과 원씨 외에 다른 공무원에게도 돈이 건네졌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검찰은 원씨에 대해 이르면 14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남 전 청장과 원씨 외에 다른 공무원에게도 돈이 건네졌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2010-07-14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