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계 인사들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구속기소됐던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병보석 중 경남 김해에 있는 자신의 별장에서 1박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지방 외유는 올 들어 세번째로 전해졌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병보석으로 서울구치소를 나와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이던 박 전 회장은 지난 7일 경남 김해시 장유면에 있는 자신의 별장에서 하루를 보내고 8일 상경했다.
또 박 전 회장은 서울삼성병원으로 제한된 주거지를 김해 중앙병원으로 옮겨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 전 회장이 병원 측의 허가를 받고 종종 김해 별장을 찾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3일 이상 병원을 비우거나 국외로 나갈 때는 검찰에 신고해야 하지만 3일 이내면 병원장의 허가로 국내 지역에 한해 외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또 박 전 회장은 서울삼성병원으로 제한된 주거지를 김해 중앙병원으로 옮겨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 전 회장이 병원 측의 허가를 받고 종종 김해 별장을 찾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3일 이상 병원을 비우거나 국외로 나갈 때는 검찰에 신고해야 하지만 3일 이내면 병원장의 허가로 국내 지역에 한해 외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2010-08-12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