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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조종사 62명 배출…여성 7명 ‘역대최다’

공군조종사 62명 배출…여성 7명 ‘역대최다’

입력 2010-08-12 00:00
업데이트 2010-08-1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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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은 12일 오전 10시에 이계훈 공군참모총장이 임석한 가운데 신임 조종사 62명에 대한 ‘10-1차 고등비행교육 수료식’을 제1전투비행단(이하 1전비)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군 조종사가 되려면 1년8개월에 걸쳐서 3단계의 입문-기본-고등비행교육을 완수해야 하며 ‘고등비행 교육과정’을 이중 최종 단계의 비행훈련에 해당한다.

 이번에 수료한 고등비행 교육생들은 8개월에 걸쳐 T-59와 국산 초음속 훈련기 T-50을 타고 초음속 항공기 이착륙기술,기동법,편대비행,계기비행 등 고난도 조종기술을 습득했다.

 앞으로 62명의 신임 조종사들은 앞으로 작전가능훈련(CRT)과 기종전환훈련 등을 이수한 뒤 적성에 따라 전투기,수송기,헬기 등 다양한 기종을 배정받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계훈 공군참모총장은 이날 비행훈련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신임 조종사들에게 공군 조종사의 상징인 ‘빨간마후라’를 직접 매주면서 “미래 전장을 주도하게 될 공군의 유능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춰 우리 공군에서 요구하는 훌륭한 인재가 되어 주기 바란다”며 격려했다.

 영예의 참모총장 우등상은 진해종 중위(공사 57기),한기웅 중위(사관후보 121기),선현웅 중위(사관후보 120기)가 차지했다이중 진해종 중위(공사 57기)는 F-4D 전투기를 몰던 아버지 진주원 예비역 중령(공사 26기)의 뒤를 이어 조종사의 꿈을 이뤘다.

 진 중위는 “16년간 조종사로 근무한 아버지를 존경해 왔고 어렸을 때부터 닮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아버지가 보여줬던 국가에 헌신하는 모습을 이제는 제가 보여주고 싶고 국가가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날 수료한 김태성 중위(공사 57기) 등 3명은 공군사관학교 입교 당시에는 조종사 시력기준인 나안 0.5에 못 미쳤으나 시력교정술을 받아 조종사 훈련을 받게 됐다.

 작전사령관상을 수상하게 되는 이소영 중위(공사 57기)를 포함해 7명의 여성 신임 조종사들도 우수한 성적으로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공군측은 “2002년부터 이번 수료식까지 38명의 여성 조종사를 배출했다”며 “이번에 7명의 여성 조종사를 배출한 것은 역대 최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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