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태풍 말로 북상…이르면 7일 밤 한반도 상륙

태풍 말로 북상…이르면 7일 밤 한반도 상륙

입력 2010-09-05 00:00
업데이트 2010-09-05 10:3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오늘 오후 비 시작…충남이남 내륙지방은 폭염

 제9호 태풍 ‘말로’가 7일 밤이나 8일 새벽께 한반도에 상륙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이 5일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말로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32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km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94헥토파스칼,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21m로 강도는 약하고,규모는 강풍 반경 250㎞인 소형급이다.

이미지 확대
<그래픽> 태풍 ‘말로’ 진로 예상도 5일 기상청 발표 낮 12시 현재 제 9호 태풍 ‘말로’위치 및 진로 예상도.  연합뉴스
<그래픽> 태풍 ‘말로’ 진로 예상도
5일 기상청 발표 낮 12시 현재 제 9호 태풍 ‘말로’위치 및 진로 예상도.
연합뉴스
 태풍은 6일 오전 3시 서귀포 남남서쪽 약 280km 부근 해상까지,7일 오전 3시에는 서귀포 서남서쪽 약 7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7일 밤 늦게나 8일 새벽께 한반도에 상륙해 오전 3시 전남 목포 동북동쪽 약 60km 부근 육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과 수축에 따라 진로가 매우 유동적이지만 예상대로라면 한반도에 상륙할 가능성이 크다”며 “북상하는 태풍이 수면 온도 29~30도 수준의 따뜻한 해역을 지나면서 많은 수증기를 공급받아 점차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5일 태풍 말로의 전면에서 발생한 비구름대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오후에 서울을 비롯한 중부 서해안과 제주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할 전망이다.

 비는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겠지만 오후 늦게나 밤에 제주도와 남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방에서 일시적으로 소강상태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 이남의 내륙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에 따라 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34도,광주·청주 32도,전주 31도,대전 30도 등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대구시와 경북 3곳(경주·경산,의성군)에 폭염경보를,대전·광주시와 경기 2곳,충청 12곳,전라 12곳,경상 20곳에는 폭염주의보를 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