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 중인 민경식 특별검사팀은 6일 전·현직 경찰 간부 3명이 건설업자 정모(52)씨에게서 수천만원 대의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 이들에 대해 뇌물수수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은 이미 정씨에게서 검찰뿐만 아니라 경찰에도 금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특검 출범 이후 경찰·국세청 등 공무원들에 대해 끊임없이 제기됐던 뇌물수수 의혹이 1차 수사기한(35일) 만료 이틀 앞두고 확인됐다.
민 특검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전·현직 경찰 간부 3명이 본인 명의 통장으로 정씨에게 돈을 받았다.”면서 “안병희 특검보 등 수사진 7∼8명이 7일 부산에 내려가 3일간 해당 경찰들의 금품수수 의혹을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현직 간부 3명은 부산에 근무할 때 정씨에게 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특검은 이미 정씨에게서 검찰뿐만 아니라 경찰에도 금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특검 출범 이후 경찰·국세청 등 공무원들에 대해 끊임없이 제기됐던 뇌물수수 의혹이 1차 수사기한(35일) 만료 이틀 앞두고 확인됐다.
민 특검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전·현직 경찰 간부 3명이 본인 명의 통장으로 정씨에게 돈을 받았다.”면서 “안병희 특검보 등 수사진 7∼8명이 7일 부산에 내려가 3일간 해당 경찰들의 금품수수 의혹을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현직 간부 3명은 부산에 근무할 때 정씨에게 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2010-09-07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