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중부 장대비·남부 늦더위…”12일까지 비”

중부 장대비·남부 늦더위…”12일까지 비”

입력 2010-09-10 00:00
업데이트 2010-09-10 17:0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파주 296mm,서울 140mm 폭우…“오늘밤 비구름대 남하”

 서울을 포함한 중부 북부지방에 기압골의 영향으로 9일 밤부터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으나 남부 지방에는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는 늦더위가 찾아왔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강수량은 서울 140mm,파주 광탄 296mm,강화 278mm,포천 252mm,의정부 199.5mm,춘천 185.5mm,철원 169mm 등 서울과 경기 북부,강원 영서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졌다.

 서울에서는 도봉 172.5mm,성북 157mm,강북 156mm,은평 154mm 등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강북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50mm 안팎의 장대비가 내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 남부지방까지 확장해 있고 중국 북서쪽에 대륙고기압이 있어 중국 남부지방부터 서해상까지 길게 기압골이 형성됐다”며 “기압골을 따라 남쪽에서 수증기가 공급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많이 내렸다”고 설명했다.

 비가 내린 탓에 서울 낮 최고기온이 25.8도,인천 25도,춘천 24.5도,강릉 22.7도 등 중부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낮기온이 25도 안팎을 기록했다.

 맑거나 흐린 남부지방에는 전주 32.3도,광주 31.8도,대구 32.6도,울산 31.4도 등 낮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늦더위가 찾아왔다.

 이날 밤에는 비구름대가 남쪽으로 약간 이동하면서 서울 남부와 경기,강원,충청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

 곳에 따라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호우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특히 이날 오전 중국 남부지방으로 상륙한 제10호 태풍 ‘므란티’가 열대저압부로 약화된 상태로 중국 동해안 지방을 따라 북상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줘 앞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열대저압부의 이동상황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11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에,11일 오후부터 12일 사이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열대저압부의 이동 진로와 세기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비는 일요일인 12일 오전까지 내리다가 중부 서쪽지방부터 갤 것이다”며 “남부지방은 12일 오후에 차차 갤 것으로 보이지만 13,14일에도 산발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