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 있는 신발이 건강에 도움
서울성모병원 김장흡 교수와 산부인과개원의사회 장석일 전문의는 임신 7~9개월의 임신부와 출산 후 3개월 이내의 산모 10여명을 대상으로 굽 높이 1㎝ 안팎의 플랫슈즈와 굽이 3㎝를 넘는 신발을 신도록 한 뒤 피로감·혈액순환·발 관련 질병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굽이 있는 신발이 임산부의 건강 유지에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굽이 높은 신발은 평평한 신발보다 평균 6㎜ 정도 무릎을 안쪽으로 모아주는 효과가 있었다. 연구진은 “굽이 있는 신발은 평평한 신발보다 발이 받는 압력이 15% 정도 적었고, 발꿈치에 집중됐던 압력이 분산되는 효과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2010-11-18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