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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대청도 수업재개…빈자리는?

백령·대청도 수업재개…빈자리는?

입력 2010-12-03 00:00
업데이트 2010-12-0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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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최북단 백령도와 대청도의 학교들이 3일 정상수업에 들어가면서 교육현장도 안정을 되찾아가는 분위기다.

 하지만 육지에 나가 있는 일부 학생들이 기상악화로 배편이 끊기면서 섬에 돌아오지 못해 아직 연평도 포격 이전의 출석 상황을 회복하지는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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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도 공놀이      (백령도=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서해 5도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령된 3일 오전 백령도 백령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공차기를 하며 놀고 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백령도와 대청도 학교에 휴업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4일부터 정상수업을 실시한다. 백령도의 초등학교들은 지난 30일부터 교장 재량으로 수업을 재개했다.
추워도 공놀이
(백령도=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서해 5도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령된 3일 오전 백령도 백령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공차기를 하며 놀고 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백령도와 대청도 학교에 휴업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4일부터 정상수업을 실시한다. 백령도의 초등학교들은 지난 30일부터 교장 재량으로 수업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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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도 공놀이      (백령도=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서해 5도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령된 3일 오전 백령도 백령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공차기를 하며 놀고 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백령도와 대청도 학교에 휴업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4일부터 정상수업을 실시한다. 백령도의 초등학교들은 지난 30일부터 교장 재량으로 수업을 재개했다.
추워도 공놀이
(백령도=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서해 5도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령된 3일 오전 백령도 백령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공차기를 하며 놀고 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백령도와 대청도 학교에 휴업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4일부터 정상수업을 실시한다. 백령도의 초등학교들은 지난 30일부터 교장 재량으로 수업을 재개했다.


[사진] 백령도 학교서 뛰어노는 학생들

 지난달 30일부터 임시수업을 하던 백령초교와 북포초교도 이날부터 정상수업에 돌입했지만 북포초교는 전교생 127명 중 13명,백령초교는 138명 중 29명이 결석했다.

 이날 정오 백령초등학교 운동장.매서운 겨울바람이 불기 시작했지만 오전 수업을 마친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뛰놀고 있었다.

 그러나 학생들에게는 아직 학교에 돌아오지 못한 친구들로 인한 서운함이 묻어 있었다.

 김혜진(백령초2)양은 “오늘 우리반 24명 중에 8명이 결석했다.연락처가 없어서 소식을 듣지 못해 언제 돌아올는지는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같은 학년 함승희양은 “친한 친구가 다시 돌아와서 다행이지만 아직 안 온 친구도 많다.정상수업을 하고 있지만 빈 자리가 많다보니 약간 뒤숭숭한 분위기다”라고 설명했다.

 박근청 북포초 교장은 “일부 학생이 현재 육지에 나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임시수업 기간 결석한 학생들에게 수업재개 연락을 취했는데 기상악화로 배가 뜨지 못해 돌아오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대청도의 대청 초.중.고교도 이날 오전 수업을 재개하면서 인천에 나가 있는 7명의 학생에게 가능한 한 빨리 등교하도록 전화로 알린 상태다.

 백령중고교는 아예 휴업 기간을 하루 연장해 4일부터 정상수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희용 백령중고 교감은 “휴업령은 3일로 해제가 됐지만 모든 학생이 수업 재개일에 출석할 수 있도록 4일부터 정상수업을 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평 초.중.고는 지난달 29일 휴업에서 벗어나 인천영어마을에서 영어체험 교육을 하고 있으며,오는 6일부턴 빈 교실이 있는 영종도 운남초교에 임시학교를 열어 수업을 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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