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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막아라…재래시장 폐쇄 잇따라

구제역 막아라…재래시장 폐쇄 잇따라

입력 2010-12-11 00:00
업데이트 2010-12-1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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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안동에서 지난달 29일 발병이 확인된 구제역이 영주와 봉화,영양,예천 등 인근 지역으로 확산된 가운데 이 지역 자치단체들이 잇따라 재래시장을 폐쇄하고 나섰다.

 11일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 8일 평은면 오운리의 한우농가에서 구제역 발병이 확인됨에 따라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재래시장을 전면 폐쇄했다.

 영주에서는 매달 5일과 10일에 재래시장이 열리고 있는데,구제역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폐쇄된다.

 영주에서는 지난 10일에도 시내 적서동의 한우농가 1곳에서 소가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여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등 구제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근 봉화군 또한 효과적인 구제역 차단을 위해 봉화지역 5일장을 임시 폐쇄하기로 했다.

 폐쇄 대상은 매달 2일과 7일에 열리는 봉화장,4일과 9일에 열리는 춘양장으로 역시 구제역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문을 닫는다.

 이처럼 구제역 여파로 경북 북부지역 재래시장이 잇따라 폐쇄됨에 따라 지역 경제가 위축되는 것은 물론 자칫 사태가 장기화되면 한달 남짓 남은 설 명절 특수를 기대할 수 없게 돼 상인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주시 담당자는 “사람과 차량이 많이 몰리는 곳이라 구제역 전파 위험이 있어 불가피하게 재래시장을 폐쇄하게 됐다”면서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안에 시장이 다시 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지난달 29일부터 지금까지 안동을 중심으로 경북지역에서 10만3천여 마리를 살처분했으며 앞으로 1만여 마리를 추가로 살처분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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